이미 영화로 먼저 접했던 작품인데, 개인적으로는 영화보단
책이 훨씬 나았던 것 같다. 뭐 대부분이 그렇듯 말이다.
그나마 영화를 봐서인지 책을 읽으면서 이미지들이 떠올랐다.
책의 내용이 영화에 잘 반영됐지만, 영화에서 빠진 부분은
바로 주인공을 둘러싸고 있는 여럿 인물들의 상황이나 감정 등
그런 부분들은 아무래도 주인공 하나만의 스토리를 놓고 보는 것보단
이 작품을 앙상함에서 탈피시켜주는데 도움이 됐던 것 같다.
실제로 일어났던 사건을 영화화했다고 하는데, 2014년 작품이다.
기존의 영화에서 느껴진 무미건조함이 오히려 책을 읽을 때는 좀 더
풍성했던 느낌이었다.
아무튼 진짜 소설스러운 일은 현실에서 벌어진다는 그런 사실이
참 경악스럽고 소설인지 현실인지 모를 어지러움이 눈앞에 맴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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