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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s/book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다

by gentletongki 2025. 3. 5.

미우라 시온의 소설

스포츠, 특히 달리기에 관련된 이야기고

성장소설이다. 딱 내가 좋아하는 소재

 

10명의 인물이 등장한다. 

읽기 시작한 초반엔 이 10명이라는 등장인물이

살짝 부담스러웠다. 안 그래도 익숙지 않은

10개의 일본어 이름이 좌충우돌 소설내 등장할

생각을 하니 살짝 현기증이 났는데, 다행히도

인물들은 대다수 쉬운 별명으로 불리웠다.

작가의 센스가 특히 돋보이는 대목이다.

 

이 소설, 달리기를 주종목으로 하고 있는 선수들

특히나 장거리를 뛰는 선수들의 뭔가 희망도서

같은 느낌이 들었다. 

 

500여 페이지가 넘는 장편인데, 솔직히 너무 

재밌어서 좀 더 늦게 끝나길 바라며 페이지가

넘어감이 아쉬울 정도였다.

 

그리고 해당 작품은 영화와 애니로도 제작되었는데

영화는 국내에서 찾아서 보기가 쉽지 않을 듯싶고

다행히 애니는 찾아볼 수 있었다. 

이제 소설이 끝난 아쉬움을 다시금 애니로 달래볼

생각이다. 

 

이전 미우라 시온의 작품에서도 느꼈지만, 뭔가 

소소하니 사람냄새나는 그런 작품들, 그래서 그의

작품이 참 맘에 드는 게 아닐까 싶다. 

 

결말까지 아주 깔끔하니 오래간만에 이게 진짜 소설의

맛이지 싶은 작품이 아니었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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