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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치지 않는 힘

gentletongki 2023. 4. 8. 13:19

'지치지 않는 힘', 심리학 박사의 따뜻한 조언집

이 책은 뭐랄까, 상담집 혹은 조언집이라고 하는 게 더 맞을 것 같습니다. 심리학 박사님께서 쓰신 책으로, 단순한 저작이 아니라 그간 상담이나 조언을 얻었던 짧은 글들을 모아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고 합니다. 보통 해당 책이 전하는 메시지는 저자 본인의 입지와 분명히 관계가 있는데, 책을 읽는 동안 보니 저자는 아마도 대학 혹은 대학원의 교수님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삶의 의미를 찾아주는 포괄적인 조언들

책의 제목은 **'지치지 않는 힘'**입니다. 단지 심리학적인 내용에 국한하는 것이 아니라, 제목에 따르면 포괄적인 주제에 대한 조언을 담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삶의 다양한 영역에서 우리가 겪는 어려움과 고민들에 대한 따뜻한 시선이 느껴졌습니다.

몇 가지 인상적인 구절들을 다시금 곱씹어 봅니다.

 

'공부가 즐겁기 때문에 미소를 짓는 것이 아니라, 미소를 짓기 때문에 공부가 즐거워진다.' 정말이지 요즘의 저에게 너무나 절실하게 필요한 조언입니다. 상황 때문에 기분이 좌우되는 것이 아니라, 마음가짐이 상황을 바꿀 수 있다는 긍정적인 메시지가 큰 울림을 주었습니다.

 

'남다른 삶을 살고 싶다면 다수 대중의 무리에서 빠져나와야 한다.' 획일적인 삶의 방식을 따르기보다는 자신만의 길을 개척하는 용기가 필요하다는 것을 일깨워주는 구절입니다.

 

'사이가 좋은 부부는 문제가 생기면 자신이 무엇을 잘못했는지 돌아보면서 원인을 찾으려 노력한다.' 관계의 어려움 속에서 타인 탓을 하기보다 자기 성찰이 중요함을 강조하며, 건강한 관계 유지를 위한 현명한 태도를 제시합니다.

 

'무슨 일을 하건 하찮게 여기지 않고 그 일에 의미를 부여하면 우리는 더 의미 있는 일을 하게 되고 그렇게 되면 의미 있는 일이 더 많이 주어진다. 그러면 우리는 더욱더 의미 있는 삶을 살 수 있다.' 여기저기서 많이 듣는 조언인데도 막상 현실에서는 쉽지 않은 것이 바로 작은 일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입니다. 이 구절은 삶의 모든 순간에 의미를 부여하는 태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합니다.


자기계발서의 한계와 현명한 독서법

책은 전반적으로 가볍게 읽기에 나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런 류의 서적에서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은, 이 조언들이 모든 상황, 모든 사람에게 '정답'이 될 수는 없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자기계발서의 조언들은 보편적인 원리를 담고 있지만, 개인의 삶의 맥락과 상황에 따라 적용 방식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심리학 박사의 전문성과 풍부한 상담 경험이 녹아든 조언들이라 깊이와 신뢰를 더하지만, 독자는 이를 무조건적으로 받아들이기보다 자신의 상황에 비추어 비판적으로 수용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이 책은 '지치지 않는 힘'을 얻기 위한 다양한 가능성을 제시하며, 독자 스스로 자신에게 맞는 길을 찾아가도록 돕는 역할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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