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s/book

심리학 프리즘

gentletongki 2023. 4. 9. 10:30

국내외 유명한 석학 6명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이야기? 글쎄, 그렇게 재미있는

이야기는 아니다. 오히려 조금은 전문적

일 수 있는 그런 얘기들이다. 

 

전반적인 주제는 인간, 물론 제목대로

심리학에 빗댄 이야기들이 다수 담겨 있다.

기억에 남는 키워드는 인간, 뇌, 과학, 통계,

실험, 뭐 그런 거다. 오히려 내 기억에는

제목만큼의 심리학적인 이야기는 많이

남아있지 않았다.

 

개인적으로는 6명의 이야기 중 최인철

교수의 이야기가 가장 인상적이었다. 

생각해 보니 그가 쓴 글을 읽었던 건 처음도

아니고 해서..

 

그의 이야기중에 좀 더 기억에 남는 부분이

있다. '김치찌개와 파스타를 동시에 먹을

수는 없지만 일정 기간 동안 다 자주 먹을

수는 있다는~' 간단한 예시 같지만 이는

즐거움과 의미의 균형에 대한 너무나

적절한 예가 아니였을까 싶다.

 

그리고 이 책중에서 가장 나에게 인상적이

었던 문구는 '좋은 인간, 우리가 되고 싶은

괜찮은 인간이란 자신의 사고와 그 과정을

끊임없이 점검하는 삶을 사는 사람이

아닐까 한다. 이런 행위 자체가 좋은 삶에

다가가는 또 하나의 방법일테니 말이다.'

 

뒤에 다른 석학들의 이야기들도 나쁘진

않았지만, 무언가 나에게 남는 이야기라기

보단 그냥 과학적 성과의 발표 혹은 사람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지만, 실상은 너무

학문적인 접근이라 딱딱하게만 느껴지는

그런 접근이였다고 할까? 조금 지루한 감이

없지 않았다.

 

아무튼, 심리학 프리즘, 심리학으로 비춰본

인간의 다양한 모습, 그 군상들에 대한

것들을 담은 책으로 읽는 사람마다 왠지

느끼는 바가 상당히 차이가 나지 않을까

싶은 그런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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