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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가 되어간다는 것

gentletongki 2023. 4. 20. 17:48

제목을 보면.. 브랜드에 관한 책이겠거니

싶은데 , 사실 브랜드라는 말은 한 단어로

요약해서 정의하기가 참 쉽지 않은 용어

이기도 하다. 

 

또한 우리가 익히 생각하는 브랜드는 어떤

물품이나 재화의 대표적인 상표명, 혹은

회사명 등으로 생각하기 쉬운데, 저자는

이 책에서 나,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을

브랜드와 하는 게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책의 중반까지 읽다 보면 다시금 처음으로

돌아가서 제목을 살펴보며 왜 이 책에 이런

내용이?라고 생각이 드는 내용들처럼

뭔가 우리가 가진 브랜드라는 이름에 살짝

어울리지 않을 법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제목에 보면 이 책의 장르는 저자가 명명

하기에 브랜드 에세이다. 그렇다. 그 초반은

그 에세이라고 보면 되겠다.

 

하지만 생각해 보면 우리가 생각하던 1차원

적인 브랜드보단 저자가 말하는 이런

브랜드의 의미나 철학 이 점은 우리가 꼭

한번 생각해 보면 좋은 내용이다. 나 또한

이 책을 읽으면 브랜딩 나아가서는 나란

사람의 브랜딩이라는 점도 한번 생각해

보게 됐다.

 

중후반부는 본격적인 브랜드에 관한

이야기가 나온다. 저자의 직업인 마케터

답게 브랜드 이미지, 이를 통한 브랜드의

가치와 철학 등에 대한 나아갈 방향 등을

명확하게 제시해주고 있다. 그렇다 보니

사실 초중반까지의 이야기와는 성격이

많이 달라질 수밖에 없다.

 

실질적으로 이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

들이나 혹여는 해당 주제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꼭 한번 읽어봄직한 내용들이

담겨있다. 물론 해당 관련 일을 하지 않던

라도 개인이라는 또 나라는 브랜드에 가치를

위해서라도 이 책은 동음이 된다고 하겠다.

 

책의 레이아웃은 읽기 편하게 구성되어

있다. 중간중간 문단을 나누어 그 사이

핵심적인 부분은 두껍게 강조하여 평범

하지만 읽기 용이한 책의 구성으로 이루

이죠 있다. 

 

기억에 남는 부분을 담아본다.

'진정한 여행은 새로운 풍경을 찾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시각을 갖는 것이다.'

 

'답은 반드시 질문을 던지는 사람만이 찾아

낼 수 있습니다.'

 

'철학이란 철학자들이 남긴 내용을 숙지

하는 것이 아니라... 문제를 철학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철학이지 철학적으로 해결된

문제의 결과들을 답습하는 것이 철학이

아니라'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는 브랜딩은 우리가

했던 질문과 그 질문에 대한 답을 내보이는

행위입니다.'

 

그리고 중후반에 등장하는 내용은 좀 더

실질적인 마케팅과 브랜드에 관한 이야기

가 등장한다.

'마케팅이 지갑(머리)을 여는 것이라면

브랜드는 마음(심장)을 열게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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