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ntletongki
2023. 5. 2. 13:50
사실 처음엔 이 영화가 정치드라마나 뭔가
무게감 있는 그런 내용인 줄 알았다.
근데 그건 나의 착각, 이 영화의 장르는
로맨틱 코미디였다. 뭐 그 나름대로 나쁘진
않았지만.
이제는 선남선녀만 커플이 된다는 건
어찌 보면 지루한 선입견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영화라는 콘텐츠의 특성상 짧은
시간 안에 사람의 외적이 아닌 내적인 매력을
모두 말하기에는 쉽지가 않다. 그래서 혹여
미녀와 야수의 조합이라면 그 야수의 내면을
탐색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게
정석이다.
이 영화도 미녀와 야수의 조합인데, 생각
보다 야수에 대한 이야기가 나에게는 그다지
와닿지 않은 바 두 남녀의 커플조합이 그다지
매끄러워 보이지 않았다. 세스 로건이
나름의 매력을 가진 배우라는 건 알겠는데,
적어도 그냥 둬도 왕자 포스가 느껴지는
그런 남자는 아니었던바..
뭐 결론이야 나쁘지 않았지만 그럼에도
확 와닿을만한 연애의 전개는 아니었던
점은 살짝 아쉽기는 하다.
사전정보 없이 접한 영화라 장르조차
판별치 못하고 본건 나름의 묘미였던 것
같다. 하지만 역시 로맨틱 코미디는 볼 때
그뿐이라는 건 역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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