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s/book

선생님, 우리 강아지 이 음식 먹여도 될까요?

gentletongki 2023. 4. 11. 20:22

우리 아이를 위해서라도 꼭 한번 읽고 싶은

그런 필요를 잘 알고 만들어진 책이다.

반려견 식재료나 음식에 관한 부분에 더해

한의학적인 내용까지 담고 있어서 쉬이

찾아볼 수 없는 내용이 담긴 책임은 틀림없다.

 

사실 반려견에게 한의학에서 말하는 차고

더운 성질에 관한 부분을 짚고 이를 컨트롤

하는 건 쉬운 일은 아니다. 어찌 보면 사람도

그 부분은 전문가가 아닌 이상 판단하기

쉽지 않은바, 하지만 이런 내용을 책을 통해

접해볼 수 있다는 것은 귀한 경험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책의 구성은 매우 꼼꼼하다. 식재료에 대한

설명과 재료 고르기부터 주의사항, 그리고

음식궁합에 하단엔 펫영양사님과 한의사

선생님의 코멘트까지, 그리고 식재료의 

분류나 구성도 충실하고 이후엔 영양식

레시피까지 담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초반에 반려견 마사지에 

관한 부분에 대한 정보가 적어서 조금

아쉬웠는데, 생각해 보니 이 책은 반려견

식사에 관한 내용이 주된 부분인바, 

보너스 부분에 대한 아쉬움은 뒤로해도

되겠다. 

 

식재료마다 성질에 관한 내용, 차고 뜨겁고

이런 정보까지 담겨져 있다. 하지만 뭐 알아

두면 나쁠거야 없지만, 사실 일반인 입장

에서 내 반려견의 성질(차고 더움 등)까지

정확히 파악해서 이에 맞는 처방을 하는 건

쉽지 않은 부분이기도 할 것이다. 

 

물론 좋은 책임은 인정한다. 하지만 아주 

얕지도, 그렇다고 아주 깊지도 않은 수준

인데, 조금 과한 내용들도 많이 담겨서 

보기에는 좋지만, 조금은 거품의 느낌도

느껴진다. 또한 영양식 레시피도 좋지만,

사실상 내가 기대했던 내용은 그래서 

그런 식재료를 제공할 때 반려견의 몸무게

별 적정 제공량은 얼마라는 건데 라는 부분

그것에 대한 시원한 답은 찾을 수 없었다.

이는 물론 반려견마다 다 다를 수 있기에

정답을 찾기는 어려운 문제이기도 하겠지만

말이다.

 

개인적으로는 반려견에게 피해야 하는 

음식과 제공 시에 꼭 익혀서 줘야 하는 것

등과 같은 내용들이 유익했다.

물론 인터넷에 검색해 봐도 나올만한 내용

이겠지만, 그래도 난 이렇게 책으로 문서

화된 내용이 훨씬 믿을만하다고 생각하는

바, 종종 한 번씩 찾아보기에도 좋은 책이

아닐까 싶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