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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회사에 간 문과 여자

gentletongki 2023. 4. 1. 11:13

이 책의 장점은! 바로 제목의 강렬함?

 

아.. 근데 솔직히는 제목에 낚였다는 생각만

든다. 아님 내가 너무 기대가 컸던 건지도

모르겠고 말이다.

 

IT회사, 그리고 문과 여자라는 조합이

어쩌면 아무렇지 않아도 되는 세상이 정상

일 텐데 이 책은 어쩌면 그런 점을 살짝

꼬집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일단 서두는 좋았다. 자신의 방향과 다른

진로를 선택한 한 사람의 이야기할까? 

 

하지만 중반부터 이어지는 이 사회가 가진

여자에 대한 차별과 편견 등에 대한 투정이

생각보다 오래 지속돼서 읽는 동안

지루해졌다. 

 

하지만 의아했다. 저자가 이야기하고

싶었던 건 IT회사 그리고 문과 여자 

아니었나? 근데 내가 느끼기엔 이 책을

읽을수록 그보단 회사, 그리고 여자로서의

고충토로기... 뭐 그 정도랄까? 제목에 비해

알맹이가 너무 없는 내용 같아서 힘이

빠졌다. 

 

그리고 아쉬웠던 점은 중반부터 이어지는

이야기에 비해 초반에 저자가 회사 면접

볼 때 울어버렸다는 이야기는 과연 저자가

회사에서의 여자로서 받는 대접에 대해

너무 자기가 받고 있는 여자로서의 장점은

너무 간과 하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한번 생각해보라 면접에서 남자가

울어버렸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과연

동일한 결과였을까?

 

내가 이 책을 읽으며 IT회사라는 제목에

어울리는 내용으로 기억나는 건 '해당

직군을 선택하기 전에 프런트 엔드 개발자,

백엔드 개발자, 데이터 엔지니어 직군에

대한 분야 설정이 필요하다는 것,

자바스크립트, 파이썬, 자바 등 언어에

관한 관심 등을 파악'

 

아무튼, 읽으면서 아쉬움이 크게 든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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