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s/movie

아이 필 프리티

gentletongki 2023. 8. 22. 15:44

큰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재미있는

로맨틱 코미디겠거니..해서 봤다. 근데... 뭐 내용은

진부하고 개연성도 없고..뭐 그렇다.

 

내용은 간단하다. 능력은 있지만 자신의 외모 때문에

자존감을 잃고 살던 여주인공이 우연한 기회로 머리에

충격을 받고 자신이 엄청 에쁘다고 느끼고 당당하게

살아가다 다시금 자신의 본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았으나

이내 자존감을 찾아간다는 이야기..

 

뭔가 포스터부터 느낌은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를 조금

따라한 느낌인데..

 

가장 안타까운점은 내용의 개연성은 밥 말아먹었다는

점이다. 뭐 영화니까 머리의 충격으로 예뻐 보이는 착각에

빠졌다는 것까진 좋은데, 그 안에 녹여낸 캐릭터는 점점

더 비호감으로 변해간다. 자존감의 상승을 보여주려고

했던 것일 텐데 그것이 급외모지상주의의 선망으로 바뀌는바..

게다가 결말도 너무 조급하게 내버린듯한 모습은 매우

안타깝기만 하다.

 

그나마 특별한 매력 없었던 남자주인공(?) 세탁소에서 만난

그 남자가 차라리 극을 더해가면서 매력적으로 보인다는 게

캐릭터라면 캐릭터였을까..

 

아무튼, 기대는 별로 안 했어도 나름 한번 봐야지.. 하고 있었던

영화인데, 그게 너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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