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s/book
임플란트 전쟁
gentletongki
2023. 10. 7. 14:56
정말 앉은자리에서 한큐에 다 읽게 되는 소설이다.
아니 소설이자 현실이라고 해야 할까?
의료계 특히나 치과의사들의 만행을 세상에 고발한 책..
사실 따지고 올라가다 보면 소소한 동네 치과의사들이
무슨 죄겠냐.. 그 윗대가리들이 문제겠지, 결국에는 정치권에
또 모르지 그 이상의 권력까지도..
사실문제는 사람이 가지고 있는 욕심이다.
이 책을 읽다 보면 그 치과의사들의 욕심과 만행, 행태들이 손을
부들부들하게 만들 정도다.
과연 그들에게 돈이란 또 사람이란 환자란 무엇이고 어떤
의미이자 어떤 존재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인지...
아무튼, 현실이 소설보다 더 무섭다고, 실제로 이런 이야기들,
기사로 몇 번 본 적 있는데, 이렇게까지 깊숙하게 인식해 볼 기회가
없었지만 이 책을 통해서 오히려 치과계의 모습에 참담함까지
느끼게 됐다.
참으로 무서운 세상이다. 다 같이 좀 잘 살면 어떻다고 자기들의
그런 밥그릇 불리기에만 급급한지원..
세상 참 무섭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그런 책이다.
나쁘다.. 진짜 그런 사람들...
반면에 착한 치과, 양심 있는 의사들도 있다는 게 한편으로는
위안이 되기도 한다. 요즘 같은 세상에 그런 치과들이 늘어나서
양심적인 가격, 그것이 하향평준화가 아닌 진실로
합리적인 가격대를 형성하기를 바라본다.
이 책은 소설 자체보단 현실에 대한 비판과 소비자들의 바른
알 권리에 대해서라도 한 번쯤은 사람들에게 읽혔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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