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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의 마법

gentletongki 2023. 10. 12. 10:58

왜 제목이 백화의 마법일까?

그냥 백화점의 마법이 아닌가? 내가 모르는 백화의

의미가 있는 건지.. 그건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이 책은 얼마전 읽었던 오후도 서점의 작가

무라야마 사키의 작품이다.

 

이 책을 읽고 있으면 뭔가 백화점이 이런 따스한 곳이었나?

싶은 느낌마저도 들게된다.

사람이 사는 곳, 그런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이라는 느낌이

매우 강하게 전해지는 그런 공간?

 

이 책 안에는 그 백화점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그리고 나름의 판타지도 담겨져 있는 소설이다.

 

소설이지만 그 안에 매우 인상적인 글귀가 있어서 담아본다.

 

'거울을 보지 안으면 사람은 자신과 마주할 수 없어요. 보고 싶지 않

다고 진실로부터 눈을 돌리면 그 안에 있는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없어요. 당신은 거울을 보지 않음으로써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의 가치로부터 눈을 돌리고 있었어요.'

 

그냥 왠지 모르게 맘에 좀 와닿는 그런 느낌의...

 

아무튼, 소박하지만 따스함이 전해지는 그런 작품이었다.

여러 인물들, 몇 가지의 에피소드가 등장하기에 아주 인상적으로

머릿속에 박히는 그런 느낌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나름 읽을만한 책이 아니었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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