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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쇼맨

gentletongki 2023. 8. 30. 11:50

너무 기대를 했나?

예고편을 보자마자 '그래 이건 꼭 봐야 해~'를 외쳤던

영화인데.. 실제로 보니까..;;;음...

 

일단 어떤 영화는 지루한 전개로 짧은 러닝타임마저

길게 느껴지는 영화가 있는데, 이 영화는 그 반대로

러닝타임이 조금 부족하지 않았나 싶은 영화다.

이유인즉슨, 영화의 전개와 스토리가 해당 러닝타임 안에

담기에는 너무나 부족한 감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다보니

스토리의 개연성이 많이 부족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다.

 

그렇지만 그냥 뮤지컬영화로 봤을때 음악과 연출은 매우

훌륭했다. 영화를 다시 보고 싶은 맘은 그다지이지만, 이 영화에

등장하는 음악은 다시금 듣고 싶어진다.

 

휴 잭맨에 잭 에프론까지 좋은 뮤지컬영화용(?) 배우들이지만,

인물이 너무 단면적으로 그려져서 캐릭터로써는 딱히 큰 매력은

느끼기 어려웠다. 마찬가지로 앞서 말한 대로 내용이 많이 부족하다.

그냥 딱 뮤지컬 무대에서 라이브로 펼쳐진 내용이라면 그만큼

분절적인 전개도 이해를 하겠지만 그래도 명색이 영화인데,

왜 내용을 이렇게나 잘라놓은 듯 만든 건지 이해가 잘 안 된다.

 

아무튼, 음악과 눈을 매료시키는 화려한 공연의 한 부분을

보여줌이 이 영화의 백미다. 물론 그중에서도 아쉬운 점은

그 공연이라는 부분을 제대로 깊이 빠져들 수 있을 만큼 다 보여주지

못한 듯 한 점은 역시 또 아쉽기도 하지만...

 

그냥 오래간만에 반가운 뮤지컬 영화였다는 점과 영화가 보여주려 한

무언가가 맘에 들었던 영화라고 해야겠다. 그 이상은;;;;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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