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s/movie
내 남자친구의 결혼식
gentletongki
2023. 9. 29. 21:35
이번 연휴에 집에서 고전(?) 영화들을 돌아봤다.
그중 한편이 바로 벌써 개봉 20년을 맞은 내 남자친구의
결혼식이다.
이 영화는 정말이지 언제 봐도 명작이 아닐 수 없다.
줄리아 로버츠와 풋풋했던 카메론 디아즈까지 만나볼 수
있는 영화 거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건 바로 이 영화가
선사해 주는 음악들까지 정말이지 눈과 귀가 모두 즐거워지는
영화다.
스토리는 어찌 보면 진부할 수도 있는데, 20년 전의 정서로
보자면 획기적(?)인 막장 스토리일 수도 있겠다. 다만
그 악역이자 주연을 줄리아 로버츠가 맡았다. 어찌 미워할 수
있겠는가..
거기에 그 당시로는 쉽지 않았을 동성애코드까지 살짝 양념을
해주니 이만큼 획기적인 영화가 또 있었으랴도 싶다.
아무튼, 이 영환는 가벼운 로맨틱 코미디이면서도 멜로이고,
나름 뮤지컬 영화이기도 한 그야말로 종합 선물세트와 같은
영화다. 나름의 줄리아 로버츠의 전성기라고 할까? 귀여운
여인에서 보여준 이미지와 별반 다르지 않지만,
그럼에도 그녀는 참 자신의 이미지를 잘 이끌어온 것 같다.
연휴에 편안하게 쉬며 다시 봐도 즐거웠던 영화가 아니었나
싶은 내 남자친구의 결혼식이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