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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가 들리는 편의점

gentletongki 2023. 9. 23. 10:10

베스트셀러에 꽤 오랫동안 보이던 책인데

이제야 읽어보게 된다.

바다가 들리는 편의점, 일본소설이다.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재미있다.

다양한 인물들이 나오지만, 한 번에 몽땅

다 등장하는게 아니라 에피소드마다의

인물들만 집중되고 결국은 그 인물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어느 정도 엮인 

이야기의 흐름이다. 현재 1권이지만, 3권까지도

나온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역시 1권 말미가

되어도 새로운 인물이 등장하고 이야기의 

마무리 같은 느낌을 주지는 않는다. 

 

일본소설이다 보니 인물들의 이름만 가지고

스토리를 온전히 따라가기란 쉽지가 않다.

하지만 점층적으로 인물이 확장되는 덕에

초반엔 조금 헷깔리더라도 읽다 보면 

어느 정도 정리가 돼서 좋았다.

 

마성의 편의점 점장과 그 매력에 홀리지 않는

직원들과 주변의 인물들, 또 그 편의점을

들르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나름 감동도 있고, 재미도 있다. 

일단 글이 가벼워서 읽는데 부담이 없다는

점도 매우 맘에 든다. 

다음 2권에서도 1권의 인물들이 등장할 테니

좀 더 쉽게 몰입감에 빠져 읽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이 작품도 나름의 흥행몰이는

했으니 일본영화나 드라마로 나오지 싶은데

과연 마성의 점장 역할은 어떤 배우가 연기

하게 될지도 상당히 기대가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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