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s/book
바다가 들리는 편의점2
gentletongki
2023. 10. 3. 11:38
전편에 이어 이번 2편에서도 몇몇 인물들의
에피소드가 등장하는데, 일단은 전편만큼의
임팩트는 아니다.
일단은 이번 작품에서도 전작의 인물들이
일부 등장하고 이야기가 연결 또는 1편에
등장했던 인물의 주변인물의 이야기가
좀 더 쌓여가는 구조다.
이 작품이 3편까지 나올 거라고 하던데,
그래서인지 이번 작품은 그저 흘러가는
연결다리와 같은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인지 핵심적인 인물들이 아닌
1편보다 더 주변에 있는 인물들의 이야기만
담겨 있는 2편은 이해하기는 쉬웠으나
그만큼 재미는 떨어지는 작품이었다.
아무래도 1편에서는 처음 등장하는 인물들에
대해서 파악하며 읽느라 더딘 읽기였다면
이번 작품은 당장 해당 에피소드의 주인공이
누군지 감이 안오더라도 이야기가 진행됨에
따라 주변에 편의점과 관련된 인물과 엮이면서
금방 이야기의 흐름을 따라잡을 수 있었다.
역시나 술술 잘 읽히는 문체는 맘에 든다.
2편은 그 자체의 작품이라기보단 나름의
결말을 앞두고 엮은 소소한 곁다리 에피소드
모음집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3편은 언제쯤 출간될 것인가 기대가 된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