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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너무 많은 어른들을 위한 심리학

gentletongki 2023. 12. 31. 22:22

김혜남 작가님의 책은 항상  마음속 깊숙하게

담기는 묵직한 느낌을 준다.

 

의사로서의 그녀의 경험이 담긴 책에는 

뭔가 진심이라는 것이 담겨있다고 할까?

여타의 의사들이 써내는 상업적이기만 한

느낌의 책과는 사뭇 다른 감정이 드는 

책이다. 그래서 그녀를 의사지만, 또한 

제대로 된 작가라고 이야기하고 싶기도 하다. 

 

이번 책도 여러 부분 맘을 울리고 또 가슴

깊이 담아두고픈 부분이 제법 많았던 책이다.

제목이야 생각이 많은 어른들을 위한 심리학

이라고 하지만, 김혜남 작가가 쓴 책들을 

보면 제목 is 뭔들이라는 생각이 들 만큼 

사람, 또는 관계, 그리고 인생에 있어서 

너무나 소중하고 귀한 조언들이 담겨 있고

그것이 의사로서 잘난 척이 아닌 또 인생

선배로써의 거들먹 거림이 아닌 느낌으로 

맘속에 다가오는 점이 여럿 그녀의 책을 

읽었지만 계속 또 다음 이야기를 듣고 싶은

이유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이 책을 읽으면 기억에 남았던

부분들을 조금 남겨두고자 한다.

 

'우리가 할 일은 누구에게나 어떤 일이든지

일어날 수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자꾸만 부정적인 생각에 빠진다면 다른 사람이

만약 똑같은 실수를 했을 때 어떤 말을 해줄지

생각해 보고 그 말을 스스로에게 해주어라'

 

'화가 나는 것과 화를 내는 것은 다른 문제다'

'누구든지 화를 낼 수 있다. 그것은 쉬운 일이다.

그러나 올바른 대상에게, 올바른 정도로, 올바른

시간에, 올바른 목적으로, 올바른 방식으로 화를

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아리스토텔레스'

 

'짜증 난다는 말로 감정표현을 뭉뚱그리지 말자'

 

'부당한 비판은 칭찬의 다른 모습이다. 그것은 

누군가 당신을 부러워하며 질투한다는 뜻이다.

죽은 개를 걷어차는 사람은 없다'

 

'완벽주의자가 아닌 최적주의자가 돼라. 그것은

가능한 범위 안에서 최선의 삶을 다하는 

긍정적 완벽주의다.'

 

'자존감은 어떤 상황에서든 내가 나 스스로를 

지킬 수 있다는 확신에서 나오는 감정이다.'

 

'회상은 상실에 대한 애도에서도 중요하다.

우리는 그에 대한 추억들을 떠올리며 그가 

분명 이 세상에 존재했고, 지금도 기억은 남아

있음을 확인하면서 그를 천천히 떠나보내게

된다.'

 

'살면서 잃어버리는 무수한 것들을 어떻게

잘 떠나보내고, 어떻게 그 경험을 변화와

성장으로 이끌 것인가'

 

'용서는 상처를 없었던 일처럼 덮는 것이

아니라, 에너지를 쏭다 부을 가치가 없는 

사람에게 몰두했던 내 소중한 에너지를 

거두어들이는 행위이다.'

 

'성장한다는 것, 어른이 된다는 것은 옛것을

보내고 새로운 것을 맞아들이는 과정이다.'

 

이외에도 기억에 남는 부분이 많을 만큼 

이 책은 정말이지 주옥같은 내용의 보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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