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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머니
gentletongki
2024. 3. 17. 15:53
장르는 드라마인데, 왜 난 한 편의 스릴러 혹은 호러영화를
본 듯하지?
이것이 픽션이 아니라 우리나라에 일어났던 아니 일어나고
있는 일이라고 하는게 더 무섭다.
언제든 나라 팔아 자기 배를 불리는 놈들이 있다.
그래서 무섭고 화가난다. 그런 내용이 담긴 영화가 바로 이 영화
블랙머니다.
뭐 실화를 바탕으로 국민들에게 알 권리를 영화화해 준 고마운
영화이기는 한데...
솔직히 내용에 크게 개연성이 떨어지는 장면들이나 요소들이
제법 많이 등장하여 뭔가 걸리적 거리는 느낌을 지우긴 힘들다.
조진웅과 이하늬의 연기는 나쁘지 않았지만,
너무 현실적인 영화이다보니 반전이 없는 것이 참 씁쓸한
반전이었다고 할까?
가볍게 볼만한 내용은 분명 아닌데, 그렇다고 뭔가 머리를
굴리며 볼 영화도 결코 아니라는 점은 과연 이 영화의 존재의 이유와
감독의 의도를 다시금 생각해보게 한다.
이런 내용을 담는 영화는 분명 중요하지만 그래도 뭔가 아쉬운
그 아쉬운 건 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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