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왕국 2
<해당 포스팅은 과거 시청했던 영화의
후기를 남김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2019.11.28
엄청난 인기를 구가한 전편의 뒤를 이어 오랜 기다림..
그리고 드디어 2편
일단 전반적으로는 나쁘지 않았다는 게 가장 핵심이다.
내용도 전편보다 좀 더 성숙된 느낌에 그래픽은 뭐 말할 것도
없는 발전~ 그리고 음악은 사람들마다 이야기가 많이 갈리는데,
개인적으로는 let it go 보다는 이번 작품에서 등장한
into the unknown이 좀 더 나은 느낌이다. 그야말로 개취다.
전편에서 let it go는 그야말로 적재적소에 배치되어 그 음악적
효과를 폭발시켰는데, 이번 into the unknown은 영화 초반에
흘러나오며 타이틀 곡으로써의 힘을 다해내진 못하는 느낌이다.
하지만 뭔가 이쪽이 좀 더 성인적(?)인 느낌의 타이틀곡이랄까?
아무튼, 내용도 전편의 그야말로 동화 같은 내용에 이어 이번엔
전편에서 던졌던 떡밥들을 회수하며 이야기를 마무리 짓는데,
디즈니 특유의 공주관을 버리고 확실히 여성, 공주 이런 캐릭터들의
정체성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 한 티가 난다.
이 작품은 분명 그 이름만으로 아이들이 선호하는 영화가 될 텐데,
이를 보며 과연 아이들이 이 안에 담긴 의미나 재미를 다 파악하고
즐길 수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렇기에 내가 보기에도
그렇게 큰 유치함은 없었지만, 오히려 이를 보고 재미없다고 느끼는
아이들이 많을까 싶기도 하다.
그야말로 어른이를 위한 동화가 적당하지 싶다.
딱히 이런 애니메이션을 극장까지 가서 볼 생각은 많이 안 하는데,
이 작품은 워낙 화제가 되어 더 늦기 전에 내 눈으로 직접 보고자~
아무튼, 사람마다 관람하는 포인트에 다르게 실망을 할 수도
있겠지만, 그럼에도 이번 겨울왕국 2는 분명히 수작임에는 틀림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