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짜:원 아이드 잭
<해당 포스팅은 과거 시청했던 영화의
후기를 남김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2019.10.14
오랜만에 타짜 시리즈.. 이번엔 화투가 아닌 카드다~
뭐 그게 중요한건 아니고.. 이번 작품을 보며 여기 출연한
배우들이 가질 엄청난 부담감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다.
사실 타짜하면 조승우와 김혜수 등의 배우들이 출연한 1편의
아성이 이하의 시리즈를 아우른다. 그렇기에 재미가 있든 없든,
혹은 그 내용이 참신하든 그 커버리지 안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다.
일단 배우진으로는 류승범을 제외하고는 사실 그렇게 눈길이 가는
배우가 있던바는 아니다.
전반적인 내용으로 봐서도 그렇게 획기적이지도 않다.
어쩌면 1편 이하의 작품들은 다시금 1편을 오마주 하여 타짜라는
조각을 맞춰가고 있는건지도 모르겠다. 특히나 작품의 마지막
하이라이트 부분은 말이다.
여자, 그리고 상처, 배신과 복수라는 편한 플루트는 사실 지겹지만
이런 장르에서는 어쩌면 당연한 이야기인지도 모르겠다.
그것을 살리는 것은 단연 배우의 몫이다.
이 작품에서 주인공인 박정민은 연신 암울했고, 그 느낌은 크지
못했다. 여배우인 최유화 또한 뭔가 큰 그림을 그리는 듯했지만
결론에 가서도 자신의 매력을 최대로 펼치지 못했다. 오히려
조연이였던 임지연이나 이광수가 극을 조금이나 살려주는
히든카드였는지도 모르겠다.
사실 대단한 기대를 가지고 본 작품은 아니라서 그냥
그 흐름 자체만 느껴도 될지 모르겠다.
하지만 역시나 타짜라는 타이틀을 사용한다면 앞서 말한
타짜 오리지널(?)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바, 이제는 많은 감독들이
타짜라는 이름을 그저 놔줘야 하는 건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