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s/book
오늘 밤, 거짓말의 세계에서 잊을 수 없는 사랑을
gentletongki
2024. 7. 18. 16:49
참 제목 길기도 하다.
이미 이 작가의 작품은 두 번째 접하고 이 작품은
세 번째 작품이다. 역시나 앞선 작품들도 긴 제목
뭔가 이 작품도 이전 작품에 이어지는 내용인가
싶었는데, 그렇지는 않았다.
사실 앞선 작품이 제법 감동적이어서 사실 이번에도
기대가 컸다. 하지만 왠지 이전보다는 좀 덜한
느낌이 강했다.
이 작품은 앞선 작품과 독립된 스토리지만,
뭔가 비스름한 느낌을 지을 수 없었다.
단지 이번 시한부 주인공이 남 자였을 뿐,
근데 사실 일본어 이름이라 성별까지는
정확히 몰라서 처음엔 시한부 주인공이
여자인줄 알고 읽으며 뭔가 어색한 느낌으로
이야기에 빠져들기 시작했다.
거의 1/3을 읽고 나서야 인물들의 성별을 제대로
매칭시킬 수 있었다.
내용은 매우 상투적인 시한부물(?)이다.
오히려 작가의 두 번째 작품, 오늘밤 세계에서
이 눈물이 사라진다해도 가 역시나 상투적이긴
해도 다른 인물의 시점에서 바라보는 전개라
독특하면서도 더 가슴깊게 박히는 느낌이었는데
이 작품은 솔직히 그냥 좀 그랬다.
그래도 작가의 술술 잘 읽히는 필체 덕분에
읽는 데는 무리가 없었다.
우리나라에는 막장드라마가 있다면 일본은
참 이런 시한부 주인공이 많이 나오는 거 같다.
뭐 단지 개인적인 느낌이지만 말이다.
아무튼, 이 작가의 차기작이 또 나온다면
부디 이런 시한부물은 벗어난 조금 다른 소재의
작품도 기대해 본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