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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레가 우울증에 걸려서
gentletongki
2024. 11. 9. 08:01
사실 별생각 없이 보기 시작했고, 중간 이후까지도
사실 별거 없다는 느낌이 강할만큼 잔잔한 영화다
. 뭐 결말에 가도 큰 임팩트는 찾아보긴 힘든 영화인건 사실이다.
딱히 슬프거나 많이 감동적인 영화도 분명 아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매우매우 공감이 가는 영화와 내용이기도 하다.
우울증에 걸린 남편, 그리고 묵묵하게 지탱해 주는 아내,
이 영화는 두가지 이야기를 담고 있다. 바로 우울증과
부부라는 관계에 대해서 말이다.
어쩌면 대책없어보이는 부부의 모습이기도 하지만
그런 모습들이 너무나 부럽게 다가왔다.
사실 부부라는 모습에 딱히 부러움을 느껴본 적 없지만,
이 영화에 등장하는 부부의 모습은 그 마음은 참으로
가슴에 와닿기도 했다.
게다가 영화의 제목처럼 우울증에 대한 내용,
비단 그 내용뿐만 아니더라도 조금 더 생각해볼 수 있는
그것을 시각화하여 영화안에 담은 모습은 혹여
지금 우울증을 앓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이 영화를 한번쯤 보는 것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한다.
아무튼, 상당히 괜찮은 영화임에는 틀림없다.
물론 잔잔한 일본 영화 특유의 감성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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