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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침공은 어디?

gentletongki 2024. 11. 20. 09:23

크게 기대하지 않고 본 영화다.

근데?!!! 상당히 괜찮아.

진지를 코미디로 묶어내는 마이클 무어 감독의

재치가 놀랍다.

 

각 나라를 다니며 좋은 제도나 모습들을 본받아서

미국에 가져가겠다는 취지(?)를 담은 영화다.

 

유럽의 여유 있는 휴가, 복지, 교육 등등이 모두

잘 담겨져 있다.

 

다 좋다. 다 의미 있게 봤다.

근데!! 마지막이 가장 코미디였다. 유럽 각국을

다 칭찬하고 존경해 마지못하다는 표현 뒤에는

하지만 그것은 결국 미국에서 온 것들이다!!라고

끝나기 3분여전?에 보여주는 내레이션은

그 나름의 의미가 없는 건 아니나 이제껏 계속 미국을

신나게 비판하다가 결국은 다시 미국으로 귀결되는 구조

왠지 한 편의 히어로물이 이와 같이 않을까 ;;;

 

두 가지 의미로 한 가지는 진정으로 미국인의 정신

(물론 영화를 빌리자면 과거에 영광)을 다시금

되새기자는 의미 혹은 다 만들어놓고 미국인들에게

너무 까일까 봐 걱정돼 무어 감독의 약간의 재치?

 

아무튼, 코미디스럽기는 했지만, 유럽의 각국의 모습을

보며 배울게 나름 많구나 싶은 생각이 들기도 했다.

 

괜찮은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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