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s/movie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
gentletongki
2024. 11. 24. 08:15
팀 버튼이 이 영화를 어떻게 그려냈을지가
무척이나 궁금했다.
게다가 에바 그린이 연기하는 미스 페레그린,
그리고 SF가 아닌 판타지판 돌연변이(?)들의
이야기?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이 영화는 팀버튼이
색칠한 한편의 동화라고 해야겠다.
그렇다. 절대로 SF 식의 과격한 스토리가 아니다.
어쩌면 너무나 착하게 그려진 동화,
물론 동화에도 잔혹동화는 있기 마련이다.
내용은 착하나 가끔 잔혹스런 장면도 등장한다.
(특히 눈깔신;;;)
그럼에도 전반적으로 평화롭고(그렇다고 지루하다는
뜻은 아니다) 때론 유쾌한 것이 가볍게 보기에
매우 안성맞춤이였다. 그것에 비하면 현란한 CG로
점철된 영화가 아니라 그야말로 기묘하게 꾸며낸 인물들의
모습이 너무나 가볍지만 제법 그 품위를 더했다고 할까?
이전의 팀 버튼 영화처럼 괴기(?)스럽지까진 않다.
그래서 다행인지도 모르겠다.
뭔가 성인들을 위한 판타지영화를 바랐다면
실망할 수도 있겠다. 단적으로 해리포터와 비교해도
이 작품의 스토리는 매우 단순하고 위기부에 긴장감은
극히 떨어진다. 그럼에도 개인적으로 이 영화가 맘에
들었던 점은 그런 유치한 진행과 스토리를 가지고도
영화의 맛을 살려냈다는 것이다.
이것이 팀버튼의 색이자 힘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든다.
그리고 결론은 당연히 해피엔딩! 그래서 내가 해피하게
이 영화를 봤던 건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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