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s/book
리버 2
gentletongki
2024. 11. 28. 15:22
정말 열심히(?) 읽었다.
3명의 용의자가 각각 따로 놀고
경찰들은 뭔가 분주하고 그 사이에
각각의 용의자들을 의심하여 민간인들이
더 열심히 수사(?)에 나서는데,
그래서 결론은? 물론 범인 잡힌다.
2권 거의 말미에 가서 밝혀지는 진실.
음... 솔직히 내 감상은 이렇다.
오쿠다 히데오 스스로가 나 이런 글도
잘 써~ 하고 잘난척하며 쓴 소설 정도?
개인적으로는 크게 재밌지는 않았다.
중반까지는 그저 경찰들이 선량한(?) 민간인을
어떻게든 잡아넣고 싶어 하는 그런 류의
경찰비판극인가도 싶었다.
뭐 3명의 용의자. 다 이유가 있지..
결말은 솔직히 너무 시시했다.
이렇게 마무리할거면 2권에 걸쳐 담겨있는 건
다시 바꿔 생각해 보면 경찰이 이렇게
노력을 한답니다...라고 해야 하나?
등장하는 인물도 주연, 조연 느낌보단
그냥 경찰 1, 경찰 2 정도의 느낌. 그러다 보니
인물의 캐릭터나 심리보단 그저 행동에
포커스를 맞춘 전개였다. 이런 지루한
내용을 이렇게 장편으로 써내다니 정말
오쿠다 히데오가 글을 잘 쓰는 게 맞다.
뭐 누군가는 이런 경찰물(?)을 좋아하면
몰입해서 읽을 수도 있었겠지만,
게이고의 범죄스릴러면 몰라도 히데오의
이런 형사물은 나에겐 영 안 맞는 거 같다.
그래.. 이건 의리로 끝까지 읽은 게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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