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s/movie
신희극지왕
gentletongki
2024. 12. 8. 11:02
주성치 감독의 신희극지왕이다.
희극지왕이라는 영화는 보지 못했다.
꽤 오래전 영화같은데..
아무튼, 희극지왕..코미디라고 하는건 사실
우리가 알고 있는 개그의 영역을 넘어서
연기의 범주까지 모두 포함하는 말인걸로
알고 있는데,
이 작품은 한 여자의 연기열정, 그리고 포기를
딛고 일어선 성장기를 그리고 있다.
그리고 주성치 답게 곳곳에 그의 걸맞는
스타일의 코미디가 담겨져 있다.
여주인공을 보고 있노라면....
왠지 슬프다. 아니 웃프다고 해야하는게 맞으려나?
꿋꿋해 보이면서도..한편으로 안쓰럽고 불쌍하고...
뭐 결국은 해피엔딩이긴 하지만 그럼에도 영화를
보는 와중에는 왠지 모르게 연민에 젖어들게 된다.
사실 배우가 누군지는 모르겠으나 이 역할에 정말
딱인 느낌이 아닐 수 없다.
생각보다 재미있게 봤다. 나름 감동이라면 감동까지?
사실 주성치 영화를 너무 코미디로만 봤는데, 그안에
나름의 희노애락을 담으려고 하는 노력이 이제서야
조금씩 보이는 것 같다.
아무튼, 나쁘지 않았던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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