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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매일 직장상사의 도시락을 싼다
gentletongki
2025. 1. 10. 13:28
우연히 읽게 된 이 책은 생각보다 재미있었다.
특히 여느 소설이나 영화, 드라마에서 종종
등장하곤 하는 먼치킨 계열(?)의 인물도 등장하여
이야기의 흥미를 높여준다.
해당 책에는 4개의 단편이 담겨 있는데,
첫 번째와 두 번째 이야기는 이어지고, 나머지 두 편은
각각의 스토리, 와중에 깨알 같이 두 번째 작품의
등장한 인물의 모습이 ppl처럼 담겨 있는 게
인상적이었다.
개인적으로는 첫 번째, 두 번째의 이야기가 좋았는데,
먼치킨과 부족한 주인공의 성장기를 그리고 있는
그야말로 내가 딱 좋아하는 장르다.
읽으면서 왠지 이 작품은 드라마화하기 딱 좋겠다
생각했는데, 역시나 존재했다. 드라마가!!
제목은 런치의 앗코짱이던데, 이 소설에 이어
앗코짱 시리즈가 3편까지 등장했다고 하니
번역본으로 출간되게 있다면 꼭 다 읽어봐야지
싶었다.
이 작가의 작품은 처음이었는데, 앞서 언급한
3편과 더불어 특히 버터라는 제목의 장편소설이
끌렸는데, 곧 읽어보리라 다짐!
아무튼, 음식 이야기가 잠깐씩 등장하고
중간중간 삽입된 파스텔톤의 삽화도 무척이나
귀엽고 책의 분위기와 잘 어울려서 좋았다.
특히나 포토푀(pot au feu)라는 프랑스 요리가
등장하는데 기회 되면 꼭 한번 해 먹어보고 싶은
아니면 그냥 잘하는 음식점이라도 찾아보고
싶은 생각이 들 정도였다.
아무튼, 음식과 사람, 그리고 성장이 등장하는
이야기가 어찌 재미없으리오.
작가의 다른 작품들도 기대해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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