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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도 상처받을 필요는 없다

gentletongki 2023. 2. 21. 18:33

자기 계발서나 에세이는 큰 기대 하지 않고

읽는 편이다. 가벼운 맘을 가지고 읽기 좋은

장르라서 그렇기도 한데, 특히나 자기

계발서와 같은 장르는 사실상 말만 살짝

다르다 뿐이지 하는 이야기의 맥락은 여타

다른 책들과 크게 다름이 없다. 그럼에도

이런 책들을 계속 읽는 이유는 그렇게 같은

주제를 읽어도 내 삶에 내 스스로가 그

좋은 내용을 적용하지 못함에 있다. 그래서

오늘도 또 읽는다. 

 

이 책도 앞서 말한 대로 좋은 이야기, 좋은

메시지가 담긴 사실 특별히 다른 책들과

큰 차별성을 두기는 어려운 책이다.

그럼에도 나름 깔끔한 문체와 호흡으로

읽는 동안 집중하게 된다.

 

제목에서 보이듯 이 책은 나, 그리고

관계에 대한 이야기다. 

 

몇 군데 기억에 남는 부분을 담아본다.

'과거가 주는 것, 어제보다 더 나은 사람

으로 만드는 밑거름'

 

'비교로 이행시, 비참해지거나 교만해

지거나'

 

'누군가 내 말을 가만히 들어주었을 때

느낀 안도감, 그것이 타인에게 건넬 수

있는 최선의 위로'

 

'상대방이 먼저 사과했으니 받아줘야

한다는 말에는 논리가 없다'

 

이래서 내가 독서를 한다. 그 흔한 주제를

가진 자기 계발서 등에서도 저자만의 색과

향이 묻어 나온다. 

 

편안히 앉아서 그 생각들을 함께 공감할

수 있음에 감사할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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