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행에서 꼭 경험해봐야 할 음식 중 하나인 아부라소바. 기름(아부라)을 넣고 비벼 먹는 라멘이라는 독특한 방식 덕분에 처음에는 호기심에, 나중에는 그 맛에 반해 자주 찾게 되는 음식입니다. 이번 도쿄 여행에서는 현지인들에게도 유명한 아부라소바 니시신주쿠구미를 방문했습니다.
아부라소바는 사실 1950년대 후반 도쿄에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당시 일반 라멘에 비해 국물 없이 면과 소스, 토핑만으로 맛을 내는 이 독특한 방식은 라멘의 새로운 형태로 자리 잡았죠. 특히 라멘보다 칼로리가 낮고, 밀가루 자체의 맛을 온전히 느낄 수 있어 젊은 층과 여성들에게 큰 인기를 얻으며 도쿄의 대표적인 B급(서민적) 음식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도쿄 아부라소바 니시신주쿠구미, 특별한 밀가루로 만든 면
이곳이 특별한 이유는 바로 면에 있습니다. 매장 입구에 붙어있던 안내문에 따르면, 일반 밀에서 약 6%밖에 나오지 않는 '알루론층'이라는 부분을 특별히 사용해 면을 만든다고 합니다.

이 알루론층에는 비타민과 미네랄, 폴리페놀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면의 맛과 향을 한층 더 끌어올린다고 하는데요. 실제로 면이 쫄깃하면서도 특유의 고소한 풍미가 느껴져 '이게 바로 오리지널 아부라소바의 맛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문은 간편하게, 매장 이용 팁
아부라소바 니시신주쿠구미는 자판기에서 식권을 구매하는 방식입니다. 한국인 관광객들을 위해 직원분이 직접 한국어 메뉴판을 건네주셔서 주문이 훨씬 수월했습니다.

매장 이용 안내
- 구매 방법: 현금 또는 IC 카드(PASMO, Suica 등)를 사용해 자판기에서 메뉴를 선택하고 식권을 구매합니다.

- 포장 안내: 포장을 원할 경우 식권을 직원에게 전달합니다. 양파, 추가 식초, 라유, 종이 앞치마가 필요한 경우에도 직원에게 요청하면 됩니다.
- 앞치마 제공: 에이프런(앞치마)이 필요한 경우 직원에게 요청하세요. (이곳에서는 종이 앞치마를 제공한다고 합니다.)
기다림도 아깝지 않은 환상의 맛
주문 후 자리에 앉아 잠시 기다리면 드디어 영롱한 비주얼의 아부라소바가 나옵니다. 저는 기본 아부라소바(소)를 시켰는데, 소, 중, 대 사이즈가 모두 880엔으로 동일 가격인 점이 정말 매력적이었습니다. (2025년 9월 9일 기준)

아부라소바를 맛있게 먹는 방법은 벽면에 친절하게 설명되어 있습니다.

맛있게 먹는 방법
- 뜨거울 때 식초와 라유를 뿌려주세요.
- 처음에는 식초와 라유를 각각 2바퀴씩, 그리고 기호에 따라 3~4바퀴 정도 더 뿌려주세요.
- 잘 섞어주세요.
- 소스와 면, 토핑이 잘 어우러지도록 비벼주면 됩니다.
- 뜨거울 때 드세요!
- 따뜻할 때 먹어야 가장 맛있습니다. 중간에 와사비나 마요네즈 등의 토핑을 추가하면 또 다른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 먹어보던 아부라소바와는 다른, 오리지널의 깊은 맛이 느껴져서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쫄깃한 면발과 잘 비벼진 소스가 어우러져 한 그릇을 순식간에 비웠답니다.
도쿄 아부라소바 니시신주쿠구미 방문 팁

인기가 많은 맛집인 만큼 웨이팅이 있을 수 있습니다. 피크 시간을 피해 방문하거나, 늦은 오후 시간대를 노리면 좀 더 여유롭게 식사를 즐길 수 있습니다. 저는 평일 오후 늦은 시간에 방문해서 대기 없이 바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아부라소바 니시신주쿠구미] 정보
주소: 〒160-0023 Tokyo, Shinjuku City, Nishishinjuku, 1 Chome−13−6 西新宿ビル 1F
운영 시간: 오전 11시 ~ 오전 04시 / 일요일 오전 11 ~ 오후 10시 (방문 전 공식 홈페이지 확인 권장)
대표 메뉴: 아부라소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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