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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s/tv20

폭싹 속았수다 진짜 인생드라마의 등장 4막으로 구성된 16부작 드라마로 넷플릭스에서매주 각 막에 해당하는 4부작을 열어서 한 달간정말이지 나를 울리고 웃음 짓게 만든 그런 드라마였다. 아이유, 박보검의 연기부터 문소리, 박해준에 이르는전 세대에 걸친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특히 엄마, 아빠, 그리고 자식이라는 인간이라면누구도 해당하지 않을 수 없는 카테고리의 치트키를써버린 드라마. 거기에 연기에 하나도 펑크가 없는 명품배우들이 모여진짜 몰입도 200%를 선사한 그런 드라마가 아닐까 싶다.특히나 염애란 배우의 엄마연기는 매회 그녀의 얼굴만봐도 눈물이 터지게 만드는 마법과도 같았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이라는 4개의 막. 하지만 겨울은오히려 다시 봄이라는 테마가 더 어울리게끔 이 드라마는참으로 따스함까지 담고.. 2025. 3. 29.
히야마 켄타로의 임신 우연히 넷플릭스에서 보게 된 8부작일본 드라마다.  무엇보다 출연진에 우에노 주리가 있어서보기 시작했는데, 이거 상당히 인상적인 드라마였다. 원작은 사카이 에리의 만화이며, 만화는 히야마 켄타로의 임신과 히야마 켄타로의 육아도있어서 둘 다 한 번쯤 읽어보고 싶기도 하다. 남자의 임신이라는 내용을 가지고 가족, 정체성,그리고 역할과 삶까지도 들여다보게 만드는 상당히깊이가 있는 주제를 담은 작품이었다. 특히 7화에 주인공이 기자회견을 하는 장면에서남자다움, 여자다움과 같은 것이 도대체 왜그런 틀에 얽매여야 하냐는 질문은 나 스스로에게도 참 많은 것을 생각하고 또 생각하게만들었다.주인공의 말처럼 인생에는 예상치 못한 일들이 반드시생긴다. 그것을 어떻게 마주하고 대처하느냐가사람다운 것이고 그런 과정이 바로 인생.. 2025. 3. 18.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다 미우라 시온의 동명의 소설을 보고해당 작품을 찾아서 봤다.23부작의 일본 애니메이션인데, 확실히 원작자의 이름을 붙여서 제작할 만큼 원작소설의 내용을 애니로 참 잘 반영하여만들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원작소설을 반쯤 읽고 애니의 초반 몇 편을본 뒤 다시 소설을 읽었는데, 인물의 모습이나성격 등을 이미지화하기 더 쉬워져서 소설도 더 박진감 넘치게 읽을 수 있었던 거 같다.  요즘은 보통 12부작,  혹은 24부작의 애니가많은데 특이하게 이 작품은 23부작이었다.2018년 일본에서 방영했고 동명의 영화도제작되었다고 하는데, 아쉽게도 영화는 현재로선 볼 수 있는 플랫폼이 없어서 포기하고있다. 소설과 딱히 차이가 없고, 소설에서는 주인공이하나라는 여학생에게 마음이 있다고 하는 장면이제법 확실하게 나오는데, .. 2025. 3. 6.
옥씨부인전 오래간만에 나름 정주행 한 드라마.16부작인데, 시작은 슬프고, 과정은그래도 나름 재미있고 에피소드들도나름 지루하지 않게 잘 구성했다.가장 맘에 안드는건 15화의 핵고구마 전개그리고 만석이의 죽음. 그렇지만 닫힌 해피엔딩은 맘에 든다. 라는 게 나의 총평이다. 더글로리의 연진이 역할로 진한 악역의향기를 지우고 옥태영 역할로 찾아온  임지연 배우, 그녀의 연기력, 인정!그리고 남주는 뭐 딱히 잘 모르겠고,이 드라마의 일등공신 노비즈, 그리고 자모회 사모들의 활약이 이 드라마에선가장 재미있는 볼거리였다.  남주의 1인 2역, 뭐 나쁘지 않았다.하지만 이상주의자라고 칭해야 하나성윤겸이라는 인물은 뭔가 서사도 약하고개연성도 떨어지는 설정에 마무리까지뭔가 억지스러움이 짙었던 느낌이다. 기억에 많이 남는 건 김재화.. 2025. 2. 4.
런치의 앗코짱 얼마 전 읽었던 유즈키 아사코나는 매일 직장상사의 도시락을 싼다의드라마 버전이다.  총 8편 분량인데, 편당 30분에 리뷰와 오프닝송까지 하면 본편은 30분 내에 길지 않은 러닝타임 1~6편까지는 원작소설의 내용을 그대로 담고 있으며 7,8편은 나름 드라마의 오리지널스토리인 듯 보이는데  내가 읽지 못한 다른 소설의이야기인지도 모르겠다.실제로 일본에서는 해당 앗코짱이 등장하는 소설이 2권이나 더 존재한다고 하니 말이다.하지만 1편부터의 개연성을 보았을 땐오리지널 스토리일 듯하다.  아무튼, 원작 소설의 장면과 대사, 인물들을제대로 이미지화 헤서 다시금 소설을 읽는듯한느낌을 받았다. 보통 소설 원작의 작품들은 어느 정도의 차별성을 두고 만들기도 하는 게 한국의 스타일인데, 일본의 소설 원작의 드라마는거의 .. 2025. 1. 16.
가족계획 쿠팡플레이에서 방영한 6부작의 드라마일단 특징적이었던 건 무척이나 높은 수위의잔혹함이 눈에 들었다. 뭔가 인트로 부터 느껴지는 피 튀김이 그야말로진행 전체에 담겨 있어서 그 부분은 개인적으로는살짝 눈을 피하게 했던 요소이긴 하다. 배두나와 류승범을 주축으로 연기파 배우들이보여주는 탄탄한 연기는 확실히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큰 기여를 했다. 그렇지 않았다면 이런 스토리와 장르의 작품을그야말로 눈뜨고 보지 못할 수도 있었을 것 같다는생각이 들기도 한다. 6부작으로 길지 않은 시리즈인데, 확실히 이후의시즌을 암시하는 마무리로 시즌2 제작 여부는 명확히 모르겠으나 개인적으로는 시즌2가 나왔으면하는 바램이긴 하다.  확실히 전개나 연출이 시원시원하다. 그만큼 재미는 있다. 앞서 말한 잔혹함이 조금 옅어지면 .. 2025. 1. 12.
조명가게 원작 웹툰을 보고 바로 드라마로 달려왔다. 확실히 원작과는 조금 달라진 부분도 있고새로 등장하는 인물들도 있었지만 확실히 원작의핵심 진행을 깨지 않고 진행하던 점들은 좋았다. 이 드라마를 보기 전 이 작품의 장르를 보니호러, 미스터리, 스릴러 등의 순으로 소개되던데개인적으로는 가장 마지막에 나열되어 있던드라마가 이 작품의 핵심이 아니었나 싶다. 초반엔 웹툰과 마찬가지로 여럿 흩어진 이야기들이제각기 등장하여 조금 산만함이 느껴진다. 그래서 솔직히 드라마보단 미스터리, 그리고 때론호러의 느낌이 느껴지기도 한 게 사실이다. 하지만 드라마 후반 특히 7,8화에 가서는 정말 이 드라마의 한방이 제대로 보인다. 진실이 드러나고 그것들이 하나씩 정리되는 모습들, 솔직히 이 드라마의 후반부를 보며난 눈물을 참을 수 없.. 2025. 1. 8.
트렁크 소설을 읽고 바로 드라마로 시청 돌입!과연 원작과 어떻게 달라졌을지 등을생각하며 보는 것이 원작과 드라마, 혹은영화화의 매력인데  일단 기본적인 인물들의 모습은 그대로 두고 포커스를 살짝 바꾼 느낌이랄까?원작보다 비중을 키운 스토커, 그리고 좀 더깊게 다룬 남자 주인공과 전 부인의 이야기그 감정이 이 드라마의 핵심인 것 같다. 나름 재미있었다. 그리고 영리하게 딱 8부작으로 잘 끊었다. 솔직히 조금 더 밀도 있게6부작으로 만들었어도 좋지 않았을까 싶다.넷플릭스에서 제작한 여타의 한국드라마들과는조금 다르게 살짝 박진감이 떨어지는 편이었는데,글쎄, 스토리 안에 담긴 내면을 좀 더 생각해 볼 수있는 작품으로는 나쁘지 않았지만, 즐기는 콘텐츠의주력하는 넷플릭스로는 조금은 미스가 아닌가도 싶다. 솔직히 소설 원작.. 2025. 1. 3.
정숙한 세일즈 개인적으로 너무 자극적이고막장만 가득한 그런 드라마는딱히 좋아하진 않는다.  이 드라마 정숙한 세일즈는 사실 소재가 평범치 않아서 소재만으로 자극을 논할 수도 있으나내가 보기엔 그런 소재를 드라마에너무나 잘 녹여 넣은 작품 같아서 참 보기가 좋았다. 물론 짧은 회차들 속에 여럿 이야기를욱여넣다 보니 간혹 전개의 개연성에구멍이 다소 보이기는 하지만 그럼에도훌륭한 배우들의 흠 없는 연기들로 그런 빈자리를 잘 메운 것 같다. 사실 12회까지 모든 회차가 다 재미있고또 모든 순간이 훌륭하진 않았다.때론 다소 지루하기도 하고 가끔은과한 설정이 눈살을 찌푸리게도 하지만그럼에도 다른걸 다 떠나서 이 드라마에등장하는 인간애, 우정 등은 참으로 보기에좋았다. 사실 드라마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마지막 회는 많이 아쉽기도 .. 2024. 1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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