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간만에 나름 정주행 한 드라마.
16부작인데, 시작은 슬프고, 과정은
그래도 나름 재미있고 에피소드들도
나름 지루하지 않게 잘 구성했다.
가장 맘에 안드는건 15화의 핵고구마 전개
그리고 만석이의 죽음.
그렇지만 닫힌 해피엔딩은 맘에 든다.
라는 게 나의 총평이다.
더글로리의 연진이 역할로 진한 악역의
향기를 지우고 옥태영 역할로 찾아온
임지연 배우, 그녀의 연기력, 인정!
그리고 남주는 뭐 딱히 잘 모르겠고,
이 드라마의 일등공신 노비즈, 그리고
자모회 사모들의 활약이 이 드라마에선
가장 재미있는 볼거리였다.
남주의 1인 2역, 뭐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이상주의자라고 칭해야 하나
성윤겸이라는 인물은 뭔가 서사도 약하고
개연성도 떨어지는 설정에 마무리까지
뭔가 억지스러움이 짙었던 느낌이다.
기억에 많이 남는 건 김재화 배우와
윤지혜 배우다. 물론 연기도 연기지만
그들이 맡은 역할이 개인적으로는 내가
드라마에서 참으로 좋아하는 감초역할
이랄까? 그들 덕분에 이 드라마가 끝까지
재미있었던 것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아무튼, 이 드라마는 정말이지 여러 장르로
사람들이 칭하던데, 사극 중에서도 스릴러라고
하는 사람도 있고, 로맨틱 코미디에 멜로 등등
글쎄. 에피소드가 그만큼 다양한 느낌을 준다는
것 일터, 특히 소혜라 씨 역할을 맡은 하율리 배우의
희번득은지금 생각해도 소름 끼친다.
아무튼 요즘처럼 볼 거 없는 때에 나름 재미있는
시간 드라마와 함께 할 수 있었던 좋은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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