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라 시온의 동명의 소설을 보고
해당 작품을 찾아서 봤다.
23부작의 일본 애니메이션인데, 확실히
원작자의 이름을 붙여서 제작할 만큼
원작소설의 내용을 애니로 참 잘 반영하여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원작소설을 반쯤 읽고 애니의 초반 몇 편을
본 뒤 다시 소설을 읽었는데, 인물의 모습이나
성격 등을 이미지화하기 더 쉬워져서 소설도
더 박진감 넘치게 읽을 수 있었던 거 같다.
요즘은 보통 12부작, 혹은 24부작의 애니가
많은데 특이하게 이 작품은 23부작이었다.
2018년 일본에서 방영했고 동명의 영화도
제작되었다고 하는데, 아쉽게도 영화는
현재로선 볼 수 있는 플랫폼이 없어서 포기하고
있다.
소설과 딱히 차이가 없고, 소설에서는 주인공이
하나라는 여학생에게 마음이 있다고 하는 장면이
제법 확실하게 나오는데, 애니에서는 이 부분이
간략하게만 표현되었고, 아주 미세하지만 심의나
일반적으로 편히 이해하기 힘들 수 있는 그런 묘사
들만 애니에서는 조금 다르게 표현된 것으로 보인다.
아무튼, 개인적으로 감동이 마구 솟아오를 정도는
아니었지만 그럼에도 성장과 스포츠라는 단골의
소재로 참 재미있게 잘 그려낸 작품이었다.
일단 원작이 좋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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