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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s/book408

쓰바키야마 과장의 7일간 오! 이거 재밌는데? 기대 없이 읽은 소설인데, 상당히 재밌게 읽었다. 국내에서 드라마로 만들어진 작품이 원작소설이라고 하는데,물론 그 드라마는 보지 못했지만, 원작으로 미루어보건대...별로였을 것 같다.원작자체의 일본색이 많아서 한국으로 옮겨오면 흡사 노다메 칸타빌레 한국판 정도의비참함이 느껴지지 않을까 싶은 예상... 아무튼, 이 이야기는 죽은 3명의 인물이 다시금 지상으로 내려가 7일을 보내며 자신의원혼을 풀어낸다는 이야기다. 후반에 들어 그 세 사람을 중심으로 이어진 연결고리도 상당한볼거리였다. 아사다 지로. 딱히 잘 아는 작가는 아닌데, 약력이 상당히 특이하다. 실제로 야쿠자의일원이기도 했다는데, 그래선지 이번 작품에 등장한 야쿠자의 묘사는 매우 디테일한느낌이었다. 즐겨 읽는 여럿 일본 작가들의.. 2025. 6. 2.
나를 지키며 일하는 법 솔직히 지루한 문체 때문에 초반에 읽기 싫음을 그래도 어찌어찌 버텨내며 읽어냈다.;; 이 책은 일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 혹은 조언 서라고 할까?핵심을 정리하자면 이렇다. 일이란 돈이나 삶을 영위하기 위한 수단이전에 사회로 나아가는 입장권과 같은 것이다.그리고 저자는 나름의 연관을 지어 독서의 중요성을 말했지만 나 개인적으로 느끼기에는뭔가 저자의 핵심과의 접점은 살짝 고리를 걸기에 약간 미진한 점도 있었지만..아무튼, 일을 위해서 독서가 매우 중요하며 이 책의 중반 이후에는 책 읽기, 특히 몇몇고전을 소개하고 몇명의 인물도 소개하고 있다. 일단 내가 개인적으로 느낀 이 책의 느낌은 핵심은 말하고자 하는 핵심은 간단하나그것이 임팩트가 적고 글 자체가 지루한 느낌을 준다는 것이다.게다가 중반이후에는 저.. 2025. 5. 31.
반려식물 인테리어 반려동물도 아니고 반려식물? 일단 좋은 점부터 짚어보자면사진이 제법 많다는 점이다. 그래서 읽기가 좀 더 수월하다. 등장하는 사진이 특별한 연출이 없어도 보기좋은 식물들의 모습이라 왠지 힐링이 되는듯한 사진들이 이 책을 읽으..아니 보면서 가장 괜찮았던 점이다. 다만...일단 이 책의 목적을 잘 모르겠다.인터뷰? 물론 중간중간 팁도 제시해주곤 있지만, 몇몇 집의 모습을 보여주고 식물이 없는 공간에서 산다는 건 상상도 할 수 없다는 느낌의 이야기 외에는 딱히 기억에 남는 이야기가 없었으니... 제목답게 인테리어 책이라면 뭔가 조언을 남길 수 있는데, 이 책에서 제시하는조언이나 팁은 뭔가 어설프다. 다소 정리되지 않은 이야기거리들을 던져 놓은 듯한그런 책의 구성이라고 할까? 게다가 한집한집의 식물인테리어에 .. 2025. 5. 29.
나이 들어 외국어라니 왠지 공감대가 있는 책이라 읽어보게 됐는데..나이 들어.. 물론 공감한다. 다만 난 아직 이 책을 지은 저자보다는 젊은 편이니..그럼에도 나이들어 외국어를 새로 배운다는 것은 정말이지 쉬운 일은 아니다. 저자도 마찬가지로 프랑스어를 가지고 고민을 하고 있다.정말이지 백배 공감하는 어려운 프랑스어.. 에세이 형식으로 담은 이 책은..음...솔직히 재미는 별로 없다.그냥 새로운 도전, 그리고 그 과정을 그린 모험(?)기이기는 하나 뭔가 정적이고,더욱이 저자의 건강이 좋지 못한탓에 뭔가 이야기의 맥이 순간순간 끊어지는 느낌도매우 강하다. 하지만 저자의 의지를 느낄 수 있을만큼 그런 이야기가 생활안에 녹아든 덕에아~~ 주 지루하지는 않을 수도 있다. 특히나 사람들과 만나서 생기는 일들이나 여행 중에벌어진 에피소.. 2025. 5. 27.
능소화 얼마 전 네이버책에서 짧은 웹툰 형식의 이야기를 보고이 작품을 알게 돼서 호기심에 읽어보게 되었다. 사실 다 읽고 나서 느낀 바는 그때 봤던 웹툰의 내용이 거의 전부구나였지만..어찌 보면 후반부에 등장하는 부인의 편지를 통해 뭔가 절절함과 감성을전하려 했는지도.. 이 작품은 소설이다. 그리고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고설화라고 해야 할 것 같은 느낌을 주는 이야기다. 사실 한 여인의 사랑? 근데이 이야기엔 왠지 사랑이라는 단어보단 다른 단어를 써야 할 것 같은 느낌인데딱히 뭐라고 떠오르지는 않는다.다만 그런 여인의 맘을 제한다면 이건 거의 뭐 전설의 고향이겠지만.. 글쎄? 아주 큰 재미가 있는 내용은 아니다. 왜 이 작품이 12년이 지난 최근네이버 책에 소개가 되고 있는지는 모르겠으나.뭐 그 덕에 이런.. 2025. 5. 25.
고양이는 안는 것 생각보다 무척이나 따뜻해서 만족스러운 작품이었다. 고양이의 시선과 사람의 시선, 그리고 그런 그들의 관계와 이야기가 담겨 있는데,애묘인이라면 더없이 기분 좋게 읽고 더욱 깊이 공감하지 않을까 싶은 작품이기도 하다. 영화로도 만들어졌다고 하는데, 꼭 한번 보고 싶다.고양이의 의인화, 영화에서는 과연 어떤 식으로 꾸며졌을지 더없이 궁금하다.왠지 어설픈 연출보다는 책이 훨씬 나을 거라는 생각이 들기는 하지만 말이다. 처음엔 자신이 사람인 줄 알았던 고양이와 그를 키웠던 여자가 등장하고화가와 그가 키우는 암컷 고양이, 그리고 그런 고양이들이 모이게 되는 다리가등장하고 그 주변의 사람들과 또 그들과의 만남들이 그려진다. 옴니버스식 구성인데, 결국에는 이렇게 저렇게 이어져있는 관계의 구성이참으로 재밌다.중요한 건 .. 2025. 5. 24.
아르테미스 오~ 일단 이 책은 재미있다.저자가 화성에서 벌어진 이야기에 관한 영화 마션을 쓴 작가라고 한다.그 영화도 나름 재미있게 봤는데, 이 작품도 역시 우주, 이번엔 특히 달에세워진 도시 아르테미스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소재로 쓴 이야기다.sf소설이 이리도 재밌는 거였나? 근데 생각해 보면 단순히 소재가 sf여서가아니라 이 작품은 나름 잘 쓰여진 소설이기에 재밌었던 것 같기는 하다. 캐릭터도 나름 확실하고 특별히 대단한 서사가 있는 건 아니지만그래도 중요한건 재밌다는 것이다.이 작품도 이미 영화화하기로 결정이 됐다고 하는데,과연 주연은 누가할 것인가? 왠지 머릿속에 떠오르는 배우는헝거게임의 여주인공? 이름은 잘 기억나진 않지만... 아무튼그 배우가 가장 이 이미지에 어울린다. 내 기준으로는. 달이라는 특별한 .. 2025. 5. 22.
하루하루가 이별의 날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느낀 점은....내 감정이 많이 메말랐나 하는 점이다. 할아버지와 손자, 그리고 아버지와 아들의 이야기인데,짧은 글이다. 치매에 걸린 할아버지와 손자의 대화, 아니 대화라고하는 것보다 교감이라고 하는 게 오히려 더 적합하리라. 이별을 준비하는 과정을 굉장히 소설처럼 그려낸 소설(?)인데,그 안에 조금 더 깊숙하게 다가가서 그 감성에 터치한다면어쩌면 찡~할지도 모르겠는데...글쎄다. 나의 개인적은 경험과 감성으로는사실 그렇게 찡하게 와닿는바는 별로 없었다. 짧아서 좋긴했지만, 그만큼 감성의 축약으로 인해 글보다 생각을 더 많이해야 하지 않을까 싶은 느낌마저도 들었다. 그나마 프레드릭 배크만이라는 작가를 보고 읽기 시작했는데,뭔가 나에게는 살짝 어려운 감성이긴 한가보다. 글 중에 손자.. 2025. 5. 20.
편지 지인의 추천으로 읽게 된 츠지 히토나리의 편지. 사실 냉정과 열정사이라는소설로 이미 그의 작품을 읽어본 적은 있지만사실 에쿠니 가오리만큼 그의 다른 작품을 읽어본 적은 없었던바,호기심을 가지고 읽어보게 되었다. 편지 에세이라고 할까?그것도 자신의 편지가 아닌 여러 사연을 가진 사람들의 대필을 해준 편지가소개되고 있는 글이다. 총 10편의 편지가 소개 되는데, 개인적으로는 2편이 매우 맘을 울렸다. 먼저 첫번째는 두 번째 이야기였던 '벚꽃이 피어요'였다.헤어진 연인에게 보낸 편지, 그리고 결국 그를 놓아주며 진심으로 축복한다는 내용이었다.이 이야기에는 보낸 이의 편지와 상대방의 답장이 담겨 있었다.사랑한, 그리고 사랑했던 마음이 잘 담겨져 있는 그런 이야기라 왠지 모르게 맘이 뭉클해졌다.그리고 다음 심금을.. 2025. 5.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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