왠지 공감대가 있는 책이라 읽어보게 됐는데..
나이 들어.. 물론 공감한다. 다만 난 아직 이 책을 지은 저자보다는 젊은 편이니..
그럼에도 나이들어 외국어를 새로 배운다는 것은 정말이지 쉬운 일은 아니다.
저자도 마찬가지로 프랑스어를 가지고 고민을 하고 있다.
정말이지 백배 공감하는 어려운 프랑스어..
에세이 형식으로 담은 이 책은..음...솔직히 재미는 별로 없다.
그냥 새로운 도전, 그리고 그 과정을 그린 모험(?)기이기는 하나 뭔가 정적이고,
더욱이 저자의 건강이 좋지 못한탓에 뭔가 이야기의 맥이 순간순간 끊어지는 느낌도
매우 강하다.
하지만 저자의 의지를 느낄 수 있을만큼 그런 이야기가 생활안에 녹아든 덕에
아~~ 주 지루하지는 않을 수도 있다. 특히나 사람들과 만나서 생기는 일들이나 여행 중에
벌어진 에피소드 등이 그렇다.
이 책의 거의 마지막에는 이런 말이 등장한다. Je ne regretted rien.. 나는 아무것도
후회하지 않아 정말 그렇다. 도전하고 원하는 걸 얻기 위한 노력에 있어서 후회란 없다.
그것이 바로 인생 아니겠는가..
나이 들어 외국어 공부, 거기에 프랑스어라는 나름의 공감대를 가지고 읽기 시작했으나,
뭐 살짝 모호해진 주제에 그래도 그냥 읽자가 되었지만, 뭐 나쁘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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