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읽었던 유즈키 아사코
나는 매일 직장상사의 도시락을 싼다의
드라마 버전이다.
총 8편 분량인데, 편당 30분에 리뷰와 오프닝송
까지 하면 본편은 30분 내에 길지 않은 러닝타임
1~6편까지는 원작소설의 내용을 그대로
담고 있으며 7,8편은 나름 드라마의 오리지널
스토리인 듯 보이는데 내가 읽지 못한 다른 소설의
이야기인지도 모르겠다.
실제로 일본에서는 해당 앗코짱이 등장하는
소설이 2권이나 더 존재한다고 하니 말이다.
하지만 1편부터의 개연성을 보았을 땐
오리지널 스토리일 듯하다.
아무튼, 원작 소설의 장면과 대사, 인물들을
제대로 이미지화 헤서 다시금 소설을 읽는듯한
느낌을 받았다. 보통 소설 원작의 작품들은
어느 정도의 차별성을 두고 만들기도 하는 게
한국의 스타일인데, 일본의 소설 원작의 드라마는
거의 소설과 흡사해서 소설을 읽고 나서 바로 보면
복습한 느낌이 들기도 해서 나름 그 점도 재미있다.
드라마는 2015년 방영했으니 벌써 10년 전 작품이다.
조금은 촌스럽고 투박한 연출이 두드러지긴 하지만
그럼에도 원작의 탄탄함은 잘 담아서 지금 봐도
나름 감동적이고 흥미로운 내용이 담겨 있다.
음식과 따스한 이야기. 이 두 조합은 거의 치트키가
아닌가 아무튼 재미있는 일본드라마였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