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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s/tv

트렁크

by gentletongki 2025. 1. 3.

소설을 읽고 바로 드라마로 시청 돌입!

과연 원작과 어떻게 달라졌을지 등을

생각하며 보는 것이 원작과 드라마, 혹은

영화화의 매력인데 

 

일단 기본적인 인물들의 모습은 그대로 

두고 포커스를 살짝 바꾼 느낌이랄까?

원작보다 비중을 키운 스토커, 그리고 좀 더

깊게 다룬 남자 주인공과 전 부인의 이야기

그 감정이 이 드라마의 핵심인 것 같다.

 

나름 재미있었다. 그리고 영리하게 딱 

8부작으로 잘 끊었다. 솔직히 조금 더 밀도 있게

6부작으로 만들었어도 좋지 않았을까 싶다.

넷플릭스에서 제작한 여타의 한국드라마들과는

조금 다르게 살짝 박진감이 떨어지는 편이었는데,

글쎄, 스토리 안에 담긴 내면을 좀 더 생각해 볼 수

있는 작품으로는 나쁘지 않았지만, 즐기는 콘텐츠의

주력하는 넷플릭스로는 조금은 미스가 아닌가도 싶다.

 

솔직히 소설 원작의 작품, 그리고 서현진과 공유

이 2가지 요인을 빼면 나조차도 이 작품을 과연 

봤을까 싶기도 한데, 결말은 딱히 나쁘지는 않았지만

보는 동안 계속 뭔가 찝찝한 느낌이 드는 건 사실이었다.

아무래도 내용이나 주제 자체가 그래서인지도..

 

모든 떡밥이 다 회수되진 않은 듯한데, 그럼에도 

시즌2를 기대할만한 수준의 작품은 아닌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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