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드라마다. 특징이라면 게이커플이
등장하고 요리가 등장한다. 어찌 보면
최근에야 동성애적인 코드가 영화나
드라마에 가볍게 등장하기도 하지만
이 드라마에서의 주인공은 약간 과도기적인
모습의 게이커플을 보여준다고 할까?
극히 숨기는 쪽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개방형도 아닌, 심지어 주인공의 부모님도
그가 게이라는 것을 알고 있으며 쉽지는
않지만 받아들이려고 노력하는 모습도
그려진다.
뭐 이 드라마의 가장 큰 핵심이라면 역시
요리드라마라는 점이겠다.
짠돌이인 주인공이 저렴한 재료로
정성껏 요리를 하여 애인과 나누는
식사가 핵심이라면 핵심인 드라마인데,
심야식당 때도 그렇고 일본의 요리드라마는
뭔가 화려하지 않고 소소하지만 그 나름의
풍성한 느낌이 풍겨진다. 그 점이 내가
일본 요리소재의 작품들을 좋아하는 이유인
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표면적으로는 요리를 앞세운 드라마
지만 그 내면엔 앞서 말했듯 게이커플에 대한
고민, 그리고 결혼과 가정, 그리고 친구라는
부분까지 그렇게 깊지는 않지만 한 번쯤
생각해 봄직하게 담았다.
개인적으로는 주인공 커플보단 다른 한 커플이
더욱 눈에 띄었는데, 야마모토 코지라는 배우가
눈에 띄었다. 일본에서 뮤지컬 등까지도 다채롭게
활동하는 배우같은데, 이 작품 안에서는 진중함과
애인을 향해서는 다소 깜찍한 모습까지 다양한
모습을 선보여서 차후 다른 작품에서도 등장하는
모습을 찾아볼까 싶다.
이 작품은 드라마뿐 아니라 극장판도 개봉했는데,
꼭 한번 봐야겠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