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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s/tv

조명가게

by gentletongki 2025. 1. 8.

원작 웹툰을 보고 바로 드라마로 달려왔다.

 

확실히 원작과는 조금 달라진 부분도 있고

새로 등장하는 인물들도 있었지만 확실히 원작의

핵심 진행을 깨지 않고 진행하던 점들은 좋았다.

 

이 드라마를 보기 전 이 작품의 장르를 보니

호러, 미스터리, 스릴러 등의 순으로 소개되던데

개인적으로는 가장 마지막에 나열되어 있던

드라마가 이 작품의 핵심이 아니었나 싶다.

 

초반엔 웹툰과 마찬가지로 여럿 흩어진 이야기들이

제각기 등장하여 조금 산만함이 느껴진다. 

그래서 솔직히 드라마보단 미스터리, 그리고 때론

호러의 느낌이 느껴지기도 한 게 사실이다.

 

하지만 드라마 후반 특히 7,8화에 가서는 정말 

이 드라마의 한방이 제대로 보인다. 

진실이 드러나고 그것들이 하나씩 정리되는 

모습들, 솔직히 이 드라마의 후반부를 보며

난 눈물을 참을 수 없없다.

 

사실 죽음과 연관된 내용에 슬픔이 빠질 수

없겠지만, 그 과정에 엮인 이야기들이 단순히

죽음에서 오는 슬픔, 너머의 무언가를 느끼게 한다.

 

다채로운 캐스팅도 나쁘지 않았다. 

다만 주지훈이라는 캐스팅은 뭔가 좀 별로였는데,

차라리 조금 나이 든 배우가 연기를 하는 게

전체적인 스토리를 위해 좀 더 낫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마저 든다. 

 

아무튼, 오래간만에 눈물을 쏟게 만드는 작품이었다.

쿠키영상으로 무빙과의 세계관 연계도 제법

기대가 되는 바인데, 배성우 배우도 무빙 세계관으로

들어오려나 싶은 기대도 해본다. 

 

참고로 해당 작품은 전편의 선생님 역할에 김희원 

배우가 감독을 맡았다는 점도 신선하다.

 

아무튼, 호러와 분위기를 한 슬픈 드라마 한 편을

눈물 쏟으며 잘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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