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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힐링 공간, 종로 영풍문고에서 찾은 나의 서점 사용법

by gentletongki 2025. 9. 1.

지식의 숲, 종로 영풍문고에서 찾은 아늑함과 변함없는 애정

오랜만에 종로에 위치한 영풍문고에 방문했습니다. 정말 오랜 과거에는 책을 구입하러, 그리고 그보다 좀 덜 과거에는 인터넷으로 구입할 책을 탐색하러, 요즘은 책을 도서관에서도 대여해보고 e북으로도 많이 보는 터라 어떤 책이 나왔고 또 어떤 책을 읽을지 고민하러 서점에 방문하곤 합니다. 사실 여전히 종이책을 좋아하기에 한 장 한 장 넘기는 그 감성은 e북이 대신할 수가 없죠. 하지만 책을 사다 보니 읽고 난 책 자체가 큰 짐이 되어 가급적이면 대여나 e북을 이용하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물론 저 같은 고객은 서점 수익에는 큰 도움이 안 되겠죠.


영풍문고의 역사와 현재

제가 특히 종로 영풍문고를 좋아하는 이유는 근처에 위치한 교보문고와 비교해서 매우 조용하고 한적한 분위기가 좋아서인데요. 교보문고는 뭔가 서점이라기보단 쇼핑몰 같은 느낌이 풍기는 반면, 영풍문고는 이게 정말 서점이구나 싶은 느낌이 좋아서 이곳을 찾곤 합니다.

 

영풍문고는 1977년 영풍그룹의 계열사로 설립된 영풍문고가 효시입니다.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서점 중 하나죠. 1992년 종로 본점을 개점하면서 대형 서점의 시대를 열었습니다.

 

제 기억에 우리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서점은 교보문고지만, 장서량이 가장 많은 서점은 종로 영풍문고가 최고라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과거에는 교보문고와 영풍문고 모두 대형 서점으로서 국내 서점 시장을 선도하며 막대한 장서량을 자랑했습니다. 특히 영풍문고 종로점은 개점 당시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며 많은 책을 보유하고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현재는 정확한 장서량 비교는 어렵지만, 여전히 영풍문고는 방대한 장서를 자랑하는 대형 서점으로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변화하는 서점의 풍경

하지만 아쉬운 점은 점점 영풍문고도 살아남기 위한 방안으로 서점 안에 서점 아닌 것들의 잠식이 커져만 가고 있다는 점입니다. 무인양품을 비롯하여 팬시류나 사운드 관련 공간에 카페 등등까지, 물론 과거에도 영풍문고 안에 다른 코너들이 있긴 했지만, 여전히 서점이 메인인 공간이었는데, 지금은 그냥 서점과 분리된 다른 공간들이 늘어나서 점점 서점이 작아지는 느낌입니다.

 

영풍문고는 과거 대기업에 매각되거나 경영권이 넘어간 적은 없습니다. 현재도 영풍그룹의 계열사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다만, 서점 업계의 전반적인 불황 속에서 생존 전략의 일환으로 복합문화공간으로의 변화를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비단 영풍문고뿐만 아니라 국내외 많은 서점들이 채택하고 있는 전략이기도 합니다.


여전히 나의 최애 서점, 종로 영풍문고

아무튼, 저에게는 여전히 가장 애정하는 서점이고, 무언가 읽고 싶은 욕구가 날 땐 제일 먼저 방문하는 공간이 이곳 종로 영풍문고입니다. 비록 서점업이 점점 어려워지는 업종이긴 하겠지만, 조금이라도 더 오래 살아남아주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영풍문고 종로점]의 위치

영업시간: 매일 10:00 - 22:00 전화번호: 02-399-5600


영풍문고 종로점 방문 팁

  • 조용한 독서를 원한다면: 비교적 한적한 분위기 덕분에 조용히 책을 고르거나 읽기에 좋습니다. 특히 평일 오전에 방문하면 더욱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 다양한 분야 탐색: 방대한 장서량을 자랑하므로, 평소 접해보지 못했던 분야의 책들을 탐색해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입니다.
  • 복합문화공간 활용: 서점 내 입점한 카페나 다양한 편집숍을 함께 둘러보며 책 구매 외에 또 다른 즐거움을 찾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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