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한국에서 도넛을 참 좋아했는데, 아쉽게도 국내에서 미스터도넛이 철수한 뒤로는 그 맛을 볼 수 없었습니다. (이번에 일본 여행 중 미스터도넛이 눈에 띄어 얼마나 반가웠는지 모릅니다. 늦여름이라 일본은 밤을 활용한 시즌 메뉴가 많이 보이는데, 미스터도넛 역시 가을을 맞이하는 밤 도넛을 선보이고 있었습니다.)

미스터도넛의 철수 소식은 많은 도넛 애호가들에게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특히 과거 던킨도너츠와 함께 양대산맥을 이루던 브랜드였기에 그 상실감이 더 컸습니다. 2018년 한국 시장에서 완전히 철수한 주요 이유로는 급변하는 디저트 시장 트렌드와 경쟁 심화가 꼽힙니다. 스타벅스와 같은 대형 커피전문점이 베이커리와 디저트 메뉴를 강화하면서, 전문 도넛 매장의 입지가 좁아진 것이죠. 하지만 일본에서는 여전히 굳건히 사랑받으며 다양한 신메뉴와 시즌 한정 메뉴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미스터도넛의 시그니처, 폰데링(ポン・デ・リング)
미스터도넛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시그니처 메뉴가 바로 폰데링입니다. 한국 매장이 있을 때도 가장 즐겨 먹었던 도넛인데, 오랜만에 다시 보니 그저 반가울 따름이었습니다.

일반적인 도넛과는 달리 쫄깃하고 탱글탱글한 식감이 특징인 폰데링은 밀가루가 아닌 타피오카 전분을 주재료로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독특한 식감은 미스터도넛만의 독점적인 매력으로, 다른 도넛 브랜드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없는 맛입니다. 한입 베어 물 때마다 쫀득하게 늘어나는 느낌이 정말 중독적이라 꾸준히 사랑받는 메뉴입니다.
가을 시즌 한정, 쿠리 마론 도넛
미스터도넛은 시즌마다 새로운 메뉴를 출시하는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는 가을을 맞아 밤(栗, 쿠리)을 활용한 '쿠리 마론' 시리즈가 판매 중이었습니다.


특히 이번 시즌 한정 도넛은 밤 풍미가 가득한 크림에 달콤한 꿀을 더해 가을 분위기를 제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폰데링의 쫄깃함과 함께 색다른 맛을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일본 미스터도넛은 이렇게 현지 식재료와 트렌드를 반영한 메뉴를 꾸준히 선보이는 것이 특징입니다.
일본 미스터도넛 방문 꿀팁
일본 여행 중 미스터도넛을 방문할 계획이라면 다음 팁을 참고해 보세요.
- 다양한 메뉴: 한국에서는 볼 수 없었던 현지 한정 메뉴나 시즌 메뉴를 맛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 세트 메뉴 활용: 커피나 음료와 함께 도넛을 구매할 경우, 세트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경우가 많으니 꼭 확인해 보세요.
- 이른 시간 방문: 인기 있는 매장이나 시즌 메뉴의 경우, 오전에 일찍 방문해야 원하는 도넛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일본 미스터도넛 방문은 단순히 도넛을 먹는 것을 넘어, 한국에서 철수해 아쉬웠던 브랜드와의 재회이자 새로운 맛을 발견하는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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