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특별한 형제

어쩌면 뻔한 스토리,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일단 무엇보다 캐스팅이 너무나 절묘하다.

특히나 이광수 씨의 연기는, 왠지 이제

까지의 예능인(?) 이광수를 다시 보게

만든다. 거기에 조연이긴 하지만 이솜

캐스팅도 절묘하고, 신하균 씨도 잘 어울

린다.

 

내용은 서로 다른 장애를 가진 두 사람이

서로에게 힘이 되고 의지하며 살아가는

내용을 그리고 있다. 수영과 버린 부모의

등장이라는 양념이 담겨져 있긴 하지만

그럼에도 가장 중요한건 두 형제, 아니

진짜 형제보다 더 나은 두 형제의 모습을

비춰주는 모습이 이 영화의 가장 값진

한컷이 아닐까..

 

뻔하지만 감동적인...뭐 그래도 요즘 등장

하는 막장보단 차라리 이런 내용의 작품이

훨씬 낫지 싶다.

 

아무튼, 가족이라는 관계에 대해서 한 번쯤

생각해 볼 만한 질문을 던지는 그런 영화가

아니었나 싶다.

 

진짜 특별한 형제를 바라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