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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s/movie

용길이네 곱창집

by gentletongki 2023. 4. 28.

객관적으로 이것은 일본영화인가 한국

영화인가;;; 영화의 무대가 되는 곳은

1960년대 일본이고 일본사람과 한국사람이

모두 등장한다. 지금으로 봤을 땐 1세대

재일교포쯤 되는 듯싶다.

 

재일교포로서의 삶에 대한 애증 같은 것을

한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소소하게 보여

주고 있다.

 

딱히 이 영화는 희망을 주거나 극적 서사가

있는 그런 영화가 아니다. 일반적인 일본

영화와 마찬가지로 굉장히 잔잔한 전개가

특징이다.

 

우리나라에서는 김상호 씨와 이정은 씨를

주연인양 앞세워 영화를 소개하던데, 

사실상 이 영화는 누가 주연이고 누가

조연인지는 크게 의미는 없다. 어쩌면 전부

주연인 영화니까.. 최근 이정은 씨 필모에

기대어 이 영화를 본다면 딱히 이정은 씨의

배우로서의 강점을 보여주는 그런 영화는 

아니다. 그리고 등장하는 일본 배우들도

다른 영화나 일본드라마에서 본 적 있는

낯익은 배우들도 제법 눈에 띄었다.

 

이 영화는 재미를 소재로 만들어진 영화는

분명 아니다. 또한 무슨 교훈을 주거나

결론에 이르러 메시지를 전하려는 그런

영화도 아니다.

 

그들의 아픔, 이미 지나간 아픔이라기보단

지나온 아픔, 그리고 아직도 가슴에 서려

있을 그 상처들을 이렇게 한 가족의 삶 안

에서 일부나마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아.. 그리고 제목이 상당히 어그로를 끌기

좋은데.. 원제는 Yakiniku Dragon 이던데,

이 해석이 맞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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