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관적으로 이것은 일본영화인가 한국
영화인가;;; 영화의 무대가 되는 곳은
1960년대 일본이고 일본사람과 한국사람이
모두 등장한다. 지금으로 봤을 땐 1세대
재일교포쯤 되는 듯싶다.
재일교포로서의 삶에 대한 애증 같은 것을
한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소소하게 보여
주고 있다.
딱히 이 영화는 희망을 주거나 극적 서사가
있는 그런 영화가 아니다. 일반적인 일본
영화와 마찬가지로 굉장히 잔잔한 전개가
특징이다.
우리나라에서는 김상호 씨와 이정은 씨를
주연인양 앞세워 영화를 소개하던데,
사실상 이 영화는 누가 주연이고 누가
조연인지는 크게 의미는 없다. 어쩌면 전부
주연인 영화니까.. 최근 이정은 씨 필모에
기대어 이 영화를 본다면 딱히 이정은 씨의
배우로서의 강점을 보여주는 그런 영화는
아니다. 그리고 등장하는 일본 배우들도
다른 영화나 일본드라마에서 본 적 있는
낯익은 배우들도 제법 눈에 띄었다.
이 영화는 재미를 소재로 만들어진 영화는
분명 아니다. 또한 무슨 교훈을 주거나
결론에 이르러 메시지를 전하려는 그런
영화도 아니다.
그들의 아픔, 이미 지나간 아픔이라기보단
지나온 아픔, 그리고 아직도 가슴에 서려
있을 그 상처들을 이렇게 한 가족의 삶 안
에서 일부나마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아.. 그리고 제목이 상당히 어그로를 끌기
좋은데.. 원제는 Yakiniku Dragon 이던데,
이 해석이 맞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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