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과 장영실의 브로맨스?
이 말이면 이 영화는 다 표현한 게 아닌가
싶다.
잔잔하게 흘러가는 내용 중에 두 사람의
브로맨스가 역사적인 사실을 떠나서 그
내용의 전체는 덮을 정도로 극을 채워준다.
역사적 사실이니 고증이나 그런 걸 떠나서
우리가 아는 인물을 소재로 하나의 다른
스토리를 짜낸다는 것이 픽션이고 이를
영화화한 부분인데, 이를 가지고 또 역사적
사실에 어긋나니 어쩌니 하는 사람도
있으리라.. 물론 이를 통해 어린아이들에게
역사적 혼란이 될 수도 있겠지만, 이 영화는
비단 그런 어린아이들만 가서 볼만큼
흥미로운 영화는 아닌 바, 이를 통솔하는
부모나 보호자의 역할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아무튼, 너무나 연기 잘하는 배우, 한석규와
최민식이 만나 정말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
를 제대로 보여준 연기의 맛을 제대로 보여준
영화 한 편이 아니었을까 싶기도 하다.
2시간여 러닝타임 중에 크게 위기와 갈등을
오가며 큰 흥미를 이끄는 장면은 많지
않았지만 그럼에도 지루함 없이 볼 수
있었던 바는 역시 탄탄한 배우들의 내공이
느껴지는 연기로 채워진 공기가 아니었을까
싶은데..
브로맨스가 참 아름다웠던, 그 안에 그 감정
마저 제대로 녹여낸 배우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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