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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s/book

가재가 노래하는 곳

by gentletongki 2023. 3. 25.

읽고 싶었던 작품인데, 이제야 읽어본다.

델리아 오언스라는 작가의 소설, 이 작가의

작품은 처음 접하는터라 궁금증이 많다.

 

최근 서점에서 이 책에 베스트셀러에

올라있음을 보고 호기심이 생겼다. 

과연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까

 

일단 놀란 것은 첫구절부터 느껴지는 

시적인 문체, 그리고 그것을 이렇게도

잘 표현해낸 번역이었다. 

작품 내에서도 시가 등장하지만, 그 책에

쓰인 문체 하나하나가 매우 시적이고 

감각적이며 아름다웠다. 

더욱이 미국소설을 이렇게까지 와닿게

번역해 낸 번역가의 실력도 매우 탁월함이

제대로 느껴졌다. 

 

찾아보니 이 작품은 영화로도 개봉을

했던데, 꼭 한번 찾아서 봐야겠다. 

 

습지에 홀로 남겨진 소녀의 성장, 그리고

그녀가 살아가는데 도움을 주는 사람들,

사랑, 그리고 법정소재까지 나름 다채로운

진행을 보여주는 소설.

 

그리고 이어지는 깔끔한 결말까지 매우

맘에 든다. 이 책에 출간된 건 2019년인데

영화의 개봉덕분인지 최근에 또 서점가에

베스트셀러에도 오르는 기염을 보여

주었다. 

 

한편으로는 매우 순수한 작품이며 초연한

아름다움을 담은 작품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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