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고 싶었던 작품인데, 이제야 읽어본다.
델리아 오언스라는 작가의 소설, 이 작가의
작품은 처음 접하는터라 궁금증이 많다.
최근 서점에서 이 책에 베스트셀러에
올라있음을 보고 호기심이 생겼다.
과연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까
일단 놀란 것은 첫구절부터 느껴지는
시적인 문체, 그리고 그것을 이렇게도
잘 표현해낸 번역이었다.
작품 내에서도 시가 등장하지만, 그 책에
쓰인 문체 하나하나가 매우 시적이고
감각적이며 아름다웠다.
더욱이 미국소설을 이렇게까지 와닿게
번역해 낸 번역가의 실력도 매우 탁월함이
제대로 느껴졌다.
찾아보니 이 작품은 영화로도 개봉을
했던데, 꼭 한번 찾아서 봐야겠다.
습지에 홀로 남겨진 소녀의 성장, 그리고
그녀가 살아가는데 도움을 주는 사람들,
사랑, 그리고 법정소재까지 나름 다채로운
진행을 보여주는 소설.
그리고 이어지는 깔끔한 결말까지 매우
맘에 든다. 이 책에 출간된 건 2019년인데
영화의 개봉덕분인지 최근에 또 서점가에
베스트셀러에도 오르는 기염을 보여
주었다.
한편으로는 매우 순수한 작품이며 초연한
아름다움을 담은 작품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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