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 인기 있는 소설이었는데 이제야 읽었다.
딱... 영화로 나오겠군.. 싶은 그런 느낌이랄까?
자신이 살기위해 두 사람을 죽이겠다고 약속한 사내,
그리고 15년뒤 그 약속을 지키라는 편지를 받는다.
과연 죄를 지은 사람을 그 죄를 뒤로 하고 온전히 살아갈 수
있을까?
이 작품의 결말, 그러니까 모든 사건의 실마리는 거의 책의
말미에 가서 드러난다. 그것도 매우 짧은 페이지를 할애해서
말이다. 그래서인지 결말이 조금은 시시하게 느껴지는바도
없지는 않다. 하지만 그 과정에 있어서 작가는 어떻게 이런 이야기를
이어 붙여 나갔을까 이야기는 살짝 가학적이기도 하다.
스크린으로 옮겨진다면 주인공의 동선과 행동에 포커스를 맞출지
아니면 관계들을 조명하는 게 맞춰질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조금은 잔혹한 스릴러로 표현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든다.
결론적으로 잘 씌여진 작품임에는 틀림없다. 다만 결론이
해피엔딩일지 배드엔딩일지는 사람마다 느끼는 바가 다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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