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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s/book

비가 오면 열리는 상점

by gentletongki 2023. 10. 13.

뭔가 판타지소설에 자기 계발서 한 스푼

더하고 거기에 웹툰적인 느낌을 담은 

웹소설 한편을 읽은 느낌이다. 

 

사실 초반을 읽다 보니 떠오른 소설이 

있었다. 그것은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하지만 이 책은 그런 느낌을 넘어서서

판타지와 나름의 액션성(?)까지 가미한

그야말로 좋게말하면 다양한, 다르게

말하면 소설로서는 너무 난잡한 느낌이

강한 작품이었다. 

소설이라기보단 오히려 웹툰, 그렇지만

글로만 씌여서 뭔가 웹소설로 어울릴법한

그런 내용이 한가득 담겨 있다.

 

나름 재미는 있다. 앞서 말한 대로 약간

자기 계발서를 읽은 듯한 내용도 담겨서

그것은 단순히 이 책을 읽고 나서 느끼는

교훈이라기보단 자기 계발서와 같은

가르침을 내용에 담았다고 하는 게 더 

맞을 것 같다. 뭔가 애니화도 할 수 있을

내용이긴 한데, 오히려 그런 면에 있어선

자기 계발적 내용이 득 보단 독이 되는

감도 없지 않다. 그리고 중요한 건 주인공

캐릭터가 너무 밋밋한 느낌이라 딱히 큰

매력을 느끼지 못했다. 

 

개인적으로는 간이 쎈 잡탕찌개를 한 그릇

먹은 것 같은 느낌이 든다. 

하지만 난 역시 삼삼하니 재료 고유의 맛이

나는 그런 음식을 좋아하는터라..

 

이 책은 뭔가 요즘 세대들이 좋아할 만한 건

다 갖다 붙인 그런 작품이었다고 정리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이 책 홍보를 위한 문구가

'해리포터와 지브리가 만났다' 던데..

그건 너무 많이 과하다. 역시 광고는 

믿을게 못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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