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제목만 보고 연애서인가 하는 생각을 했다.
솔직히 그래서 더 끌리기도 했고 말이다.
하지만 정확하게 이 책은 심리학 서적이다.
그것도 학대라는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하는 그런 책.
학대라는 것은 성별을 가리지 않는다.
다만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주된 학대의 대상은 여자고
가해자는 남성으로 그려져 있다. 물론 그건 저자의 견해이기도
하다.
책 초반에 이런 내용이 담겨 있다.
'남자가 가장 두려워하는 일은 여자가 자신을 비웃는다는 것이지만
여자가 가장 두려워하는 일은 남자가 자신을 죽일 수 있다는 것이다.'
나는 조금 다른 관점이긴 하지만..아무튼~
중요한 것은 학대라는 것이 폭력, 즉 육체적인 물리력만을 이야기하는 게 아
니라는 것이다.
이런 것이 학대이고, 그런 상황들을 예시를 들어 이야기하고 있다.
그리고 그런 학대를 벗어나고, 또 이후 회복하기 위한 내용들이 담겨
있다.
글쎄.... 난 이 책을 읽으면서 저자와는 사뭇 다른 관점들에 대해서 많이
생각해 보게 되었다.
일반적인 관점이나 상황의 학대가 아닌 현재 나를 중심으로 둘러싸고 있는
세상에서의 관점으로 말이다.
학대.. 하지만 그것을 넘어서는 것도 저자의 말대로 치유가 필요한
하나의 현상일 것인가?
뭐 여기서 다 말로 펴내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아무튼, 이 책은
나에게 저자의 생각보다는 그로 인해 나의 의견을 덧붙여 생각해 보기에
좋은 계기가 아니었나 싶다.
아래는 상실에 대한 내용인데 인상적이라 그대로 담아와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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