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와~
진짜 무슨 말이 필요하랴.
올해 관람했던 영화 중에서도
손꼽히고 내가 봤던 뮤지컬 영화 중에서도
단연 기억에 남을 엄청난 작품이 왔다.
원래도 위키드 원작을 좋아해서 뮤지컬에
소설까지 다 챙겨서 봤지만, 영화화 소식은
올초부터 나를 설레게 했다.
먼저 아쉬운 거 하나만 먼저 이야기하자면
이 작품은 올해 파트 1, 내년에 파트 2로
나뉘어 개봉하는데 작품의 스케일을
생각하면 이해가 되지만 1년을 어찌 기다려~
기다리다 현기증 난다~
그걸 빼면 위키드를 너무 좋아하는 나에겐
이 영화의 모든 것이 사랑스럽고 아름다웠다.
너무 찰떡인 캐스팅, 그리고 세련미를 입어서
더욱 새로워진 넘버들, 거기에 무대에선
다 보여주지 못했던 화려하고 아름다운 배경과
이를 찰떡같이 녹여낸 연출까지~
진짜 너무너무 행복한 시간이었는데,
2시간 40분이라는 시간이 정말이지 눈 깜빡할
사이에 훌쩍 지나가 버렸다.
또한 깜짝 카메오 출연을 한 두 배우
바로 이디나 멘젤과 크리스틴 체노워스의 등장
위키드 마니아라면 모를 수 없는 진정한 위키드의
주역들까지 등장하며 이 영화는 정말이지
위키드에 관한 선물 같은 영화였다.
사실 위키드는 그렇게 가벼운 내용의 작품이
아니다. 단순히 로맨스와 우정을 담은 그런 작품보단
사회의 모순과 차별뿐 아니라 드라마와 정치 등까지
그야말로 많은 사회의 문제들을 담고 이를 비판하고
작품 안에 녹여낸 그야말로 대서사시다.
심지어 소설도 국내판은 개정 이후 6권이나 되는
긴긴 서사를 지닌다.
아무튼, 이번에 자막판 오리지널 버전을 관람
했는데, 조만간 한국어 더빙판도 봐야겠다.
그 이유는 이번엔 한국 뮤지컬 배우들이 직접
더빙을 했다고 하니 또 다른 느낌의 위키드를
만날 수 있을 거 같기 때문이다.
아무튼 아직도 영화 장면들과 OST를 기억하면
가슴이 설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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