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영화? 글쎄, 어쩌면 여러 코드들을 다 따온 영화라고 할 수 있겠는데,
일단 메인은 볼링이다. 그것도 도박볼링~
과거를 가진 전직국대 선수, 그리고 그를 못마땅해하는 현재 잘 나가는 선수와
혜성처럼 나타난 볼링 천재 소년 등.. 이야기는 사실 내용적으로는 뻔한 플롯을
가지고 있다. 그럼에도 이 영화가 상당히 끌리는 이유는
바로 배우진이다.
유지태에 정성화, 거기에 이정현까지, 물론 이다윗의 연기도 나쁘지 않았다.
한 연기 한다는 배우들이 모였으니 사실 막돼먹은 시나리오만 아니라면 어느 정도
볼만함은 보장하는게 아닌가!!
게다가 볼링의 특성, 그 짜릿하고 찰나의 긴장감을 영화적으로 잘 나타내서
보는내내 손에 땀을 쥐게 할 정도로 장면장면을 잘 엮었고, 스토리도 뻔한 진행치 고는
빠른 전환과 나름의 개연성을 엮어 나쁘지 않게 연출되었다.
가볍게 한번 볼 영화치고는 상당히 잘 만들어진 영화가 아니었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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