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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s/book

우리의 소원은 전쟁

by gentletongki 2025. 6. 10.

기존 작품들도 나쁘지 않았지만 기존에 읽어왔던 그의 소설과는

또 다른 맛이 느껴졌다.

 

허구라고는 하지만 현재 대한민국의 상황에 더욱 민감할 수 있는 주제에 관한~

2016년 작품인데 우연한 기회에 ebook을 통해 이제야 읽어본다. 

 

통일이 된 이후에 대한 실상 가운데 일부를 한편의 영화와 같이 꾸며낸 스토리로

리철이라는 사내와 명화라는 여성의 중심의 한 덩어리, 그리고 민준과 롱이라는

한 덩어리로 나누어 볼 수 있겠다.

 

남겨진 땅굴을 동해 마약을 운반하려는 일당과 그를 둘러싼 이해관계,  다만 인물에 

대해 깊이 이야기하는 부분은 적어서 살짝 아쉽긴하다. 

 

중간중간 잔혹한 장면(비록 글이지만)도 등장하고,그런 것들을 묘사하는

작가의 필치가 매우 매섭다. 그리고 격투신(?) 또한 생생하게 다가 왔다.

 

한편으로는 통일이 되긴 할 것 같은데 그 이후의 현실은 과연 어떻게 변화될지 나름 

궁금하다. 아무튼 현시점에서 이와 같은 통일에 대한 관련 글들이 쏟아질 텐데 소설이 

됐건 뭐가 됐건 어느 정도의 수준은 갖춘 글들이 기를 기대해 본다.

 

간만메 읽은 소설인데 푹 빠져서 정말 재미나게 읽었다.

다른 장강명 씨의 작품도 꼭 찾아 읽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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