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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s/movie

말레피센트 2

by gentletongki 2023. 3. 8.

전작이 그나마 동화를 원작으로 한 영화의

한 일부였다면 이번편은 완전히 다른

한 편의... 음.....;;;; 

 

시작은 동화스럽다. 하지만 점점 판타지

액션에 왕좌의 반지게임같은 느낌을 풍기

다가 결론에 가서는 다시 동화를 표방한다.

그야말로 디즈니표 cg로 점철된 한 편의

오락물이었다는 느낌인데..

 

앤젤리나 졸리의 있는 그대로의 포스,

거기에 뭔가 무너지는 듯 여려지는 모습

까지도 뭐 봐줄만 했다.미셸 파이퍼의

악역은 그런대로 무난했지민. 개인적으로

가장 문제는 엘르 패닝이 연기한 오로라

공주였다.

 

멍청하고 착해야하는 공주병의 표본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고할까?

특히 말미 말레피센트를 막아서 적에게

등을 보이게 만드는 공주의 얼토당토않은 

행동은 그야말로 순간 야유가 쏟아져

나와도 이상하지 않은 부분이었고,

 

이 영화의 교훈이 순수하고 아름다운

결말이 아닌 너무 착하게 사는 건 멍청하고

바보 같은 일일 뿐이야..라고 일갈하게

만드는 후기를 남기게 한다. 다시 생각해도

오로라 공주는 미친놈 공주라고 말하고

싶다.

 

아무튼, 이 영화의 전편의 말레피센트가

보여줬던 그런 동화적인 감성을 기대하기엔 

무리가 있다 오히려 말레피센트라 부르고

아바타 번외작이라고 하는 게 차라리 어울

리지 싶기도 하는데..

 

뭐 다 따지지 않더라도 그냥 이 작품은

동화적 감성을 담은 한 편의 cg오락영화

라고 보는 편이 옳을 듯도 하다.

 

큰 기대는 안 했지만, 내용이 좀 산을

오르락내리락하여 산만하고 실망스러운

바도 없지 않은...

 

과연 이 영화가 어린 관객들에게 동화적

으로 어필할 수 있을는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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